프로축구 성남, 수원FC에 4-3 진땀승…포항·서울은 무승부(종합)

프로축구 성남, 수원FC에 4-3 진땀승…포항·서울은 무승부(종합)

링크핫 0 393 2022.04.03 18:36

수원FC 이승우 2경기 연속 골…서울은 나상호 PK 동점골로 3연패 마감

3일 성남과 수원FC의 경기 모습.
3일 성남과 수원FC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성남FC가 2022시즌 7라운드에서 귀중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3일 경기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1승 2무 4패(승점 5)가 된 성남은 12개 구단 중 가장 늦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가 끝난 시점에는 최하위를 벗어나 11위가 된 성남은 그러나 이어 열린 경기에서 FC서울이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겨 승점 6이 되는 바람에 불과 1시간 30분 만에 다시 최하위로 복귀했다.

2승 1무 4패가 된 수원FC는 승점 7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줄곧 성남이 앞서가면 수원FC가 따라붙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성남이 먼저 전반 3분 뮬리치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이시영의 오른쪽 측면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쇄도하던 뮬리치가 왼발로 깔아 차 1-0을 만들었다.

그러자 수원FC는 전반 38분 김현의 시즌 첫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주엽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현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툭 올려 차며 절묘한 득점으로 연결했다. 볼은 큰 포물선을 그리며 골키퍼 키를 넘어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수원FC 신재원의 자책골이 나와 2-1로 성남이 앞선 가운데 전반이 끝났다. 신재원은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이다.

2-2를 만들고 골 세리머니를 하는 수원FC 이승우
2-2를 만들고 골 세리머니를 하는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후반 8분에는 수원FC의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2-2가 됐다.

3월 20일 대구FC를 상대로 시즌 1호 득점을 신고했던 이승우는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땅볼 슛으로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난타전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후반 14분 성남 박수일이 3-2를 만들자, 후반 28분 수원FC 라스가 다시 3-3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결승 골은 결국 계속 한 골씩 앞서가던 성남 차지가 됐다.

성남은 후반 41분 김민혁이 상대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달려들며 오른발 강슛으로 수원FC 골문을 마지막으로 열고 4-3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성남은 1992년생 동갑인 '동명이인' 미드필더 김민혁, 수비수 김민혁이 있는데 이 골은 미드필더 김민혁이 넣었다.

3일 포항과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서울 기성용(흰색 유니폼)
3일 포항과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서울 기성용(흰색 유니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의 홈 개막전에서는 포항과 서울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7분 포항 이광혁이 선제골을 넣고 기세를 올렸으나, 서울은 후반 35분 김진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나상호가 차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3승 2무 2패가 된 포항은 승점 11로 4위를 유지했고, 3연패를 끝낸 서울은 1승 3무 3패(승점 6)로 11위 자리를 지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197 우즈 "마스터스 개막 임박해서 출전 여부 정하겠다"(종합) 골프 2022.04.04 409
9196 김효주,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8위…'호수의 여인'은 컵초(종합) 골프 2022.04.04 351
9195 [경남소식] NH농협은행·NC다이노스, '2022시즌 메인스폰서십' 협약 야구 2022.04.04 274
9194 코로나·부상 악재 겹쳤지만…다시 시작하는 벨호, 파주 소집 축구 2022.04.04 395
9193 지소연, 코로나19 확진…여자축구 대표팀 합류 불발(종합) 축구 2022.04.04 396
9192 [프로야구] 5일 선발투수 야구 2022.04.04 255
9191 대한항공의 관록 vs KB손해보험의 기세…남자배구 챔프전 빅뱅 농구&배구 2022.04.04 208
9190 NC 손아섭, 고교 야구부에 6천만원 상당 용품 지원 야구 2022.04.04 279
9189 판할 네덜란드 축구 감독, 암 투병 사실 공개…"선수들은 몰라" 축구 2022.04.04 394
9188 K리그1 성남 영건 전성수 '3월 영플레이어' 선정 축구 2022.04.04 381
9187 K리그 복귀 추진하는 황인범, 루빈 카잔과 여름까지 계약 중단 축구 2022.04.04 361
9186 하나금융그룹, 프로골퍼 박은신·박혜준·봉승희와 후원 계약 골프 2022.04.04 391
9185 [LPGA 최종순위] 셰브론 챔피언십 골프 2022.04.04 363
9184 김효주,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8위…'호수의 여인'은 컵초 골프 2022.04.04 358
9183 허구연 KBO 총재, 조규일 진주시장 만나 '남해인 훈련벨트' 논의 야구 2022.04.04 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