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는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공격수 이동률(21)을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세일중, 제주 18세 이하(U-18) 팀을 거쳐 2019시즌 제주에서 프로 데뷔한 이동률은 2020시즌 14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려 K리그2 우승과 1부 승격에 힘을 보태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지난해 신설된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의 초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1시즌엔 K리그1 19경기에 출전했다.
연령별 대표팀에 여러 차례 발탁됐던 그는 2019년 현재 서울 이랜드를 지휘하는 정정용 감독이 이끌던 U-20 대표팀 훈련에 소집된 인연이 있다.
서울 이랜드는 "이동률은 174㎝ 66㎏의 다소 왜소한 체격이지만, 이를 상쇄할 다양한 능력을 갖췄다"며 "빠른 발과 드리블, 공격 능력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측면 멀티 자원'으로의 가능성과 내년까지 U-22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소개됐다.
이동률은 구단을 통해 "프로 선수가 되고 첫 이적이다. 도전이라 생각하며, 떨리기도 설레기도 한다"면서 "고향인 서울을 연고로 하는 팀에 오게 돼 영광이다.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