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외국인 선수 오스마르(33)와 2023년까지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페인 출신의 오스마르는 올해까지 7시즌 동안 서울에서 뛴 K리그의 대표적인 '장수 외국인 선수'다.
2014년 서울에 입단,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임대된 2018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서울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
서울에서 K리그 223경기를 포함해 통산 280경기에 출전, 22골 12도움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최초로 K리그 전 경기 풀타임 출장을 기록했고, 2016년엔 구단 최초의 외국인 주장으로 이름을 남겼다.
안정적인 경기 조율과 정확한 패스 등이 강점으로 꼽히는 그는 올해 9월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엔 센터백으로 중용되기도 했다.
오스마르는 구단을 통해 "FC서울은 나에게 가장 중요한 팀이다. 함께 할 수 있음에 큰 기쁨을 느낀다"면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