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39·스페인)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두 번째로 걸렸다.
아스널 구단은 29일(현지시간)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내년 1월 1일 예정된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지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에 한 차례 확진된 바 있다.
EPL의 선수나 지도자로는 첫 확진 사례였는데, 이후 선수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2019-2020시즌 중이던 EPL이 3개월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2021-2022시즌이 진행 중인 최근엔 영국 내에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거세지며 EPL도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EPL에선 20∼26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와 직원 103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발표돼 검사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르테타 감독 외에 크리스털 팰리스의 파트리크 비에이라, 애스턴 빌라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도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중이다.
아스널에선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등 선수 4명도 최근 감염됐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일정 차질도 속출해 이달에만 16경기가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