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마치고 온 전북 김상식 "축구로 받은 아픔, 축구로 치유"

ACL 마치고 온 전북 김상식 "축구로 받은 아픔, 축구로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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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김기동 감독 "전북 상황보다 우리 경기력 발휘가 중요"

22일 ACL 8강전 당시 김상식 감독의 모습
22일 ACL 8강전 당시 김상식 감독의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채 돌아온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은 아쉬움을 떨치고 K리그1 우승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3라운드 순연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연장전을 비롯해 많은 경기를 연이어 치렀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고, 크진 않으나 부상들도 안고 있는데 치료할 시간도 많지 않다"고 털어놨다.

전북은 25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22 ACL 준결승에서 일본 우라와 레즈와 연장전까지 2-2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져 탈락했다.

대구FC와의 16강전, 비셀 고베와의 8강전에서 각각 120분 연장전을 벌였고, 우라와와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연이어 치렀으나 원하는 결승 진출이라는 결과를 얻지 못한 채 돌아왔다.

김 감독은 "축구를 하다 보면 이기거나 우승하는 기쁨의 순간도 있지만, 지고 탈락하는 아픔도 있다. 축구로 받은 아픔은 축구로 치유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또 "전북이라면 이런 부분은 다 극복해야 한다. 힘들다는 말도 사치"라며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전북이 도전할 수 있는 트로피는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FA)컵이다. K리그1에선 2위(승점 49)지만, 선두 울산 현대와 승점 차가 10으로 벌어져 있어 추격이 쉽지만은 않다. 오히려 이날 상대하는 포항이 승점 5 차로 따라가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힘은 들지만 놓칠 수는 없는 경기다. 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 목표를 이루려면 분발해야 한다"며 "오랜만에 하는 홈 경기이기도 한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리그 우승 경쟁에 대해선 "끝까지 해봐야 아는 것"이라며 "울산과 승점 차가 있지만, 계속 싸워서 좁혀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ACL 강행군의 여파로 이날 전북에선 수비진의 핵심 김진수와 골잡이 구스타보 등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김 감독은 "김진수는 괜찮다고 하는데, 근육 상태가 좋지 않다. 구스타보는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었으나 뇌진탕 증상이 있어서 우선 교체 명단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윙어 문선민의 명단 제외에 대해서는 "전북 선수라면 연습이나 경기에서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문선민이 집중하는 모습을 덜 보이더라"고 설명했다.

1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당시 포항 김기동 감독
1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당시 포항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대인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체력이 크게 떨어져 있을 전북의 상황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며 평소와 다름 없이 상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전북의 상황보다도 우리의 경기력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 사실 우리 선수들의 마음이 풀어지는 게 더 걱정"이라며 "ACL 일정이 힘든 건 사실이지만, 전북 선수들이 경험과 능력이 있는 만큼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완델손을 측면 수비수로 선발 기용한 김 감독은 "수비에 부상자가 나오면서 대체자를 고민하다가 경험이 있는 완델손을 지난 경기에 써봤더니 괜찮더라"며 "선수에게 얘기를 꺼냈더니 팀을 위해서 하겠다고, 전혀 문제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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