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잡은 안우진 "에이스와 맞대결, 집중력 더 강해져"

김광현 잡은 안우진 "에이스와 맞대결, 집중력 더 강해져"

링크핫 0 400 2022.08.03 22:13

양현종·구창모·루친스키·뷰캐넌·고영표 상대로 연전연승

탈삼진 1위, 다승·평균자책점 3위…"타이틀은 신경 쓰지 않을 것"

역투하는 키움 선발 안우진
역투하는 키움 선발 안우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2.8.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에이스 킬러'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이 리그 평균자책점 1위 김광현(34·SSG 랜더스)마저 잡아낸 뒤 "상대 에이스와 맞대결을 하면 집중력이 더 강해지는 것 같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안우진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3-2 승리를 이끈 뒤 "올 시즌엔 유독 각 팀 에이스와 많이 만나는 것 같다"며 "공격 시간이 짧아지고 타이트한 상황이 벌어지면 더욱 집중력을 갖게 된다. 좋은 결과가 나오는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안우진은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판정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2사구 5탈삼진 2실점 했지만, 안우진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안우진이 상대 팀 간판 투수와 맞대결에서 호투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올 시즌 KIA 타이거즈 양현종, NC 다이노스 구창모와 드루 루친스키,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kt wiz 고영표 등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들과 맞붙어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를 따냈다.

안우진은 "최근 송신영 (키움) 투수 코치님이 상대 팀 에이스와 선발 맞대결에서 이겨야 진정한 에이스라고 말씀해주셨다"라며 "많은 에이스와 대결하는 것이 선수 인생에 많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배 김광현의 투구 내용에 관해 자기 생각을 숨김없이 밝히기도 했다.

안우진은 "오늘 김광현 선배의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며 "4구를 많이 내주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 많이 나왔지만, 끝까지 자기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인터뷰 준비하는 안우진
인터뷰 준비하는 안우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견인한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2022.8.3 [email protected]

안우진은 이날 경기로 많은 전리품을 챙겼다.

삼진 7개를 잡은 안우진은 루친스키를 1개 차이로 제치고 최다 탈삼진(142개) 1위에 올랐다.

아울러 평균자책점(2.28) 3위, 다승(11승 5패)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다관왕을 노려볼 수 있다.

안우진은 타이틀 경쟁에 관한 질문에 "기록 등을 신경 쓰는 것보다 어떻게 던질지 고민하는 게 (타이틀을 얻는데) 더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타이틀 경쟁을 신경 쓰지 않고 경기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6377 '사령탑 데뷔전 역전패' 삼성 박진만 대행 "분해서 잠 못 잤다" 야구 2022.08.04 403
16376 키움 안우진, 10승 달성 기념 선수단에 피자 46판 제공 야구 2022.08.04 409
16375 홍원기 키움 감독 "8회 등판 경험이 지금의 김재웅을 만들었다" 야구 2022.08.04 398
16374 두산 김태형 감독 눈에 든 정철원 "선발 투수 자질 충분하다" 야구 2022.08.04 403
16373 밀로스 밀어주니 뮬리치 펄펄…K리그1 성남 탈꼴찌 성공할까 축구 2022.08.04 491
16372 K리그1 제주, 위기 속 주장단 교체…위기 털고 반등할까 축구 2022.08.04 503
16371 프로 진출 앞둔 천안시축구단, 성적 부진에 김태영 감독과 결별 축구 2022.08.04 561
16370 외국인 투수 살아나자 '필승조' 이탈…후반기에도 안 풀리는 KIA 야구 2022.08.04 401
16369 LG 김현수는 득점권 최다 홈런…홈런 1위 박병호는 최다 동점포 야구 2022.08.04 404
16368 [방송소식] tvN '멘탈코치 제갈길' 내달 첫선 축구 2022.08.04 553
16367 이적생 드루리 만루포로 승리한 샌디에이고…김하성 1안타 야구 2022.08.04 427
16366 '아홉수' 오타니, 세 번째 10승 도전 실패…10-10 대기록도 연기 야구 2022.08.04 396
16365 UEFA 슈퍼컵·챔피언스리그에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 도입 축구 2022.08.04 512
16364 '괴짜' 댈리 "LIV 시리즈 뛰고 싶다고 했는데 거절당했다" 골프 2022.08.04 490
16363 입국 하루 연기된 스트레일리, 다음 주 키움전 출격 전망 야구 2022.08.04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