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성남에 걸개로 힘 실은 팬들…'연고이전·해체 반대'

흔들리는 성남에 걸개로 힘 실은 팬들…'연고이전·해체 반대'

링크핫 0 513 2022.08.28 20:20

원정 수원FC 팬들도 '성남 뺏기지 않아' 등 걸개로 한 목소리

성남FC 응원하는 팬들
성남FC 응원하는 팬들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8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성남FC와 수원FC의 경기. 성남FC 팬들이 최근 불거진 매각설 등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2022.8.28 [email protected]

(성남=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매각설에 휩싸인 프로축구 성남FC를 K리그 무대에서 계속 보고 싶은 팬들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행동으로 선수단에 힘을 실었다.

28일 성남FC와 수원FC의 K리그1 23라운드 경기가 열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관중석에서는 여러 차례 대형 걸개가 오르내렸다.

걸개엔 '너희는 경기에만 집중해 팀은 우리가 지킬게', '#연고이전반대 #성남FC해체반대', '우리의 색은 정치색이 아닌 검정색', '성남FC이기에 우리가 존재한다. 성남의 역사는 이곳에서 이어진다' 등의 문구가 짙게 찍혀 있었다.

성남FC 응원하는 팬들
성남FC 응원하는 팬들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8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성남FC와 수원FC의 경기. 성남FC 팬들이 최근 불거진 매각설 등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2022.8.28 [email protected]

기업구단이던 성남일화 시절까지 포함해 33년의 역사를 지닌 성남FC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면서 나온 팬들의 목소리다.

성남은 최근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시장의 언론 인터뷰를 계기로 매각설에 휩싸였다.

신 시장은 한 주간지 인터뷰에서 '대기업 후원금 유용 의혹'으로 구단이 수사를 받는 점을 언급하면서 "성남FC 하면 비리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런 구단의 구단주를 하고 싶지 않다. 기업에 매각하거나 어떤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성남FC 응원하는 팬들
성남FC 응원하는 팬들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8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성남FC와 수원FC의 경기. 성남FC 팬들이 최근 불거진 매각설 등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2022.8.28 [email protected]

이와 맞물려 구단의 용인시 매각이 유력하며, 세미프로리그인 K3, K4리그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설까지 나와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러 강등 갈림길에서 싸우고 있는 선수단은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놓였다.

신 시장의 인터뷰 내용 공개 이후 성남 서포터스 '블랙리스트'가 SNS를 통해 성명을 냈고, 이날 경기 전엔 탄천종합운동장 게이트 주변에서 해체 반대 서명 운동도 진행되는 등 팬들은 '성남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경기 중 성남 홈 응원석에서 걸개가 올라올 때 수원FC 팬들이 자리 잡은 반대편 원정 관중석에서도 'STAY 성남', '걸개는 빼앗겨도 성남은 뺏기지 않아' 등 지지 걸개가 펼쳐져 응원 팀을 초월한 연대를 표현했다.

수원FC 팬들도 성남FC 응원
수원FC 팬들도 성남FC 응원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8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성남FC와 수원FC의 경기. 수원FC 팬들이 최근 매각설 등이 불거진 성남FC를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펼치고 있다. 2022.8.28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7838 삼성, 최영진·임대한·권정웅 방출…"확대 엔트리 신예에 기회" 야구 2022.08.30 378
17837 상식을 깬 LG…왼손 배팅볼 투수 없이도 '좌완 킬러' 야구 2022.08.30 402
17836 일본 J리그 아시아 챌린지 3년 만에 재개…11월 태국서 개최 축구 2022.08.30 589
17835 10월 PGA 투어 더CJ컵 출전 선수 자격 요건 확정 골프 2022.08.30 527
17834 LIV 시리즈 4차 대회 2일 개막…세계 2위 스미스 등 가세 전망 골프 2022.08.30 514
17833 장애인 US오픈골프 우승 이승민, KPGA 투어 LX 챔피언십 출전 골프 2022.08.30 514
17832 푸홀스, 투수 450명 상대로 홈런…본즈 제치고 MLB 신기록 야구 2022.08.30 374
17831 요진건설, KLPGA 한화 클래식 우승 홍지원에게 축하금 전달 골프 2022.08.30 533
17830 'PK 연속골' 백승호 "시즌 첫 골 늦었지만, 분위기 이어가고파" 축구 2022.08.30 530
17829 LPGA 준우승 최혜진, 여자골프 세계 랭킹 18위로 6계단 상승 골프 2022.08.30 523
17828 마이너리거도 MLB 선수노조 가입…'노조 통합' 선거 절차 착수 야구 2022.08.30 392
17827 LG 3년 만에 '10승 투수 3명'…가을에 힘 발휘할까 야구 2022.08.30 400
17826 다저스 주전 포수 스미스도 WBC 미국대표팀 합류…빅리거 11명째 야구 2022.08.30 384
17825 오바메양 자택에 무장 강도단 침입…위협 후 보석 훔쳐 달아나 축구 2022.08.30 533
17824 김세영, '3년전 우승'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서 첫승 도전 골프 2022.08.30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