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무대에 데뷔한 이후 처음 해트트릭을 달성한 정재희(포항)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정재희가 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포항의 4-2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16년 K리그2 FC안양을 통해 프로에 입문한 정재희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재희는 전반 33분 첫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7분과 후반 17분 잇달아 골 맛을 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포항과 강원의 경기는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베스트 팀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한 광주FC로 선정됐다.
베스트 11에는 제르소(인천), 무고사(인천·이상 공격수), 엄지성, 정호연(이상 광주), 기성용(서울), 정재희(포항·이상 미드필더), 이명재, 임종은, 설영우(이상 울산), 델브리지(인천·이상 수비수), 백종범(서울·골키퍼)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