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 봤어"…빠르게 스크라이크 판정 정정한 문승훈 심판

"내가 잘못 봤어"…빠르게 스크라이크 판정 정정한 문승훈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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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최형우
KIA 타이거즈 최형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문승훈(56) 심판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곧바로 정정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닌 스트라이크·볼 판정은, 판정의 주체인 주심이 아니면 판정을 번복할 수 없다.

문승훈 심판은 빠르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판정을 번복했다.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의 홈경기, 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커브를 지켜봤다.

뚝 떨어지는 커브에 문승훈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고, 최형우는 당황했다.

그러나 곧 문승훈 심판은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볼'을 외쳤다.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번복한다는 의미였다.

데스파이네는 두 팔을 벌리며 불만을 표했고, 이강철 kt 감독도 문승훈 심판에게 다가가 항의했다.

문승훈 심판은 데스파이네와 이강철 감독에게 "내가 잘못 봤다.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이강철 감독도 웃으며 '판정 번복'을 받아들였다.

심판이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번복하는 것은 보기 쉽지 않다.

문승훈 심판이 빠르게 판정을 정정하면서 별다른 충돌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삼진 위기를 넘긴 최형우는 데스파이네의 6구째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하지만 승리는 kt(5-1)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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