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 무승부' 전북 김상식 "선수들 죽을힘 다해서 뛰었다"

'투혼의 무승부' 전북 김상식 "선수들 죽을힘 다해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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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리드 못 지킨 포항 김기동 감독 "PK 실점 아쉬워"

29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김상식 감독의 모습
29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김상식 감독의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체력적 한계에 몰린 가운데 K리그1으로 돌아와 상위권 경쟁팀인 포항 스틸러스와 어렵게 승점 1을 나눠 가진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1 23라운드 순연 경기를 마치고 "전반에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일방적으로 밀리고, 후반에 2골 뒤졌음에도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서 따라가고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고 격려했다.

이날 전북은 포항에 후반전 초반 2골을 먼저 내준 뒤 후반 9분 구스타보의 만회 골, 후반 40분 백승호의 페널티킥 동점 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전북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토너먼트에서 3경기 연속 연장전을 벌였고, 특히 25일 일본 우라와 레즈와의 준결승전에선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불발돼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었다.

귀국해 숨을 돌릴 틈도 없이 나선 리그 경기 상대가 하필이면 승점 5차로 따라붙던 포항이라 전북으로선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는데, 밀리던 양상을 완전히 바꾸며 극적으로 균형을 맞추고 승점 차를 유지했다.

김 감독은 "하프타임에 전술적으로 잘되지 않았던 부분을 선수들과 얘기하며 이대로 홈에서 무력하게 경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북 유니폼을 입는 무게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홈에서 경기했는데, 승리하지 못해서 응원해 준 팬들에게는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ACL 강행군 여파 탓인지 이날 전북 선수 다수는 경기 중에나 경기를 마치고 수시로 근육 피로를 호소했다.

중앙 수비의 핵심 홍정호 등의 부상 이탈도 여전하다.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전북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이다.

김 감독은 "홍정호는 9월 중순은 돼야 출전할 것 같다. 걱정도 많이 되고 수비진을 꾸리는 데 힘든 부분도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 전역 후 복귀를 앞둔 공격수 조규성에 대해서는 "팀에 들어와 부분적으로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
김기동 포항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하고도 승점 1만 가져가는 것이 아쉽다. 페널티킥 때문에 승점을 얻지 못하는 경기가 있는 게 특히 아쉽다"며 "다시 한번 힘을 내서 홈 경기에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두 달 가까이 득점포 침묵을 이어간 공격수 임상협에 대해서는 "심리적 부담이 있을 텐데, 지금까지 잘 해왔고 능력이 있는 선수니까 다음 경기에서는 잘해줄 거로 생각한다"고 변함없는 신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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