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4퍼트 더블보기'… 우즈, 마스터스 3R 6타 잃고 40위권

'엇, 4퍼트 더블보기'… 우즈, 마스터스 3R 6타 잃고 40위권

링크핫 0 336 2022.04.10 06:57
경기를 마치고 지친 표정으로 인사하는 우즈.
경기를 마치고 지친 표정으로 인사하는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전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골프 대회 3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적어냈다. 우즈는 중간합계 7오버파 223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전날 9타차였던 선두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순위는 40위권으로 떨어졌다.

첫날 경기에서 1언더파를 치고,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3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치면 기회가 생긴다"던 우즈는 3라운드 부진으로 우승 희망은 사실상 멀어졌다.

겨울 칼바람을 연상시키는 차가운 바람이 부는 가운데 3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그린에서 무너졌다.

4퍼트 한 번에 3퍼트를 네 번이나 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78.6%, 그린 적중률 61.1%로 앞선 이틀 경기보다 샷은 오히려 더 나았다.

비거리 측정 홀에서 304야드를 찍는 등 스윙 스피드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그린 플레이가 무뎠다.

1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시작한 우즈는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 만회했다.

하지만 5번 홀(파4)에서 사고가 터졌다.

아이언샷을 치면서 빗맞았는지 얼굴을 찡그리며 클럽을 팽개치려는 동작을 취했던 그는 먼 거리에서 친 첫 번째 퍼트를 홀에 붙이지 못했고 1.8m 파퍼트를 놓쳤다. 1m가 채 안 된 보기 퍼트는 홀을 돌아 나왔다.

4번의 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낸 우즈는 세 번 더 3퍼트 보기를 했다. 11번 홀(파4)은 프린지에서 3퍼트 보기를 했기에 사실상 3퍼트는 5번이다.

3퍼트는 먼 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붙이지 못해서 벌어졌다. 16, 17, 18번 홀에서는 첫 퍼트가 홀에서 2, 3m나 떨어졌다.

1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고, 세 번째 샷은 핀에서 10m 거리까지 굴러갔다.

거기서 우즈는 3퍼트를 했다.

우즈의 3라운드 퍼트는 무려 36개에 이르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632 [여자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 전적] KB 78-58 우리은행 농구&배구 2022.04.10 178
9631 [KLPGA 최종순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골프 2022.04.10 354
9630 장수연,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우승…6년 만에 패권 탈환 골프 2022.04.10 358
9629 실책 연발에 무너진 멘털…고개 떨군 KIA 외국인 투수 로니 야구 2022.04.10 261
9628 대전시장 "시민 야구사랑 뜨거워…2025년 새 구장 개장" 야구 2022.04.10 264
9627 조지 돌아온 LA 클리퍼스 4연승…'플레이오프 때 두고 보자' 농구&배구 2022.04.10 196
9626 세계 1위 셰플러, 마스터스까지 제패할까…최근 두 달간 3승 골프 2022.04.10 357
9625 홍명보의 울산, 2년만에 아시아 왕좌 탈환하러 말레이 출국 축구 2022.04.10 423
9624 MLB 오타니, 돌아온 벌랜더에 3연타석 삼진 야구 2022.04.10 265
9623 김종국 KIA 감독 "첫 안타 친 김도영, 부담 이겨내야" 야구 2022.04.10 294
9622 '개막 7연승' 김원형 SSG 감독 "작년에도 잠깐 1위…긴장해야" 야구 2022.04.10 285
9621 프로야구 LG 홍창기·NC 양의지·삼성 김상수, 나란히 1군 등록 야구 2022.04.10 293
9620 손흥민, EPL 2번째 해트트릭 폭발…17골로 득점 1위 3골 차 추격(종합) 축구 2022.04.10 441
9619 [부고] 이종명(전 청주문화원장)씨 별세(종합) 축구 2022.04.10 437
9618 졸전에 화난 호날두, 팬 전화기 패대기쳤다 SNS에 사과문 축구 2022.04.10 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