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7연승' 김원형 SSG 감독 "작년에도 잠깐 1위…긴장해야"

'개막 7연승' 김원형 SSG 감독 "작년에도 잠깐 1위…긴장해야"

링크핫 0 285 2022.04.10 12:27

"이긴 경기는 과거일 뿐…아직 팀 전력 완벽하지 않아"

인터뷰하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인터뷰하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2.4.10.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개막 후 전승 행진을 이어가는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개막 후 연승 기록과 관련한 질문에 "이긴 경기는 과거일 뿐"이라며 "작년에도 잠깐 1위를 하지 않았나. 지금은 냉정하게 매 경기에 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SSG는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개막 후 7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10일 KIA전에서 승리하면 8연승을 달성,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역대 팀 최다 개막 연승(10연승)에 2승 차이로 다가선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SSG로선 의미 있는 기록이다.

그러나 김원형 감독은 연승 분위기로 선수들이 나태해질 수 있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김 감독은 "아직 팀 전력은 안정적이지 않다"며 "완벽한 상황에서 연승을 달렸을 때 기뻐해도 늦지 않는다"고 했다.

전날 KIA전에서 막판 실점한 상황도 '콕' 짚어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팀은 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선수들은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금은 선수들이 매 순간 최고의 모습을 펼쳐야 할 때"라고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SSG는 전날 9-0으로 앞선 8회에 3점, 9회에 2점을 내줘 4점 차로 쫓겼다.

경기 결과엔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김원형 감독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전날 3년 만의 복귀전에서 호투한 김광현에 관해 "부담감을 이겨내고 제 몫을 했다"며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건재함을 보여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SSG는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KIA전을 치른다. 추신수, 최지훈이 테이블세터를 맡고 최정, 한유섬, 최주환, 케빈 크론이 중심 타선을 꾸린다.

박성한, 이재원, 김강민은 하위타순에서 힘을 보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662 일본 괴물 투수 사사키, 28년 만에 퍼펙트…164㎞ 직구로 대기록 야구 2022.04.10 258
9661 [프로야구 중간순위] 10일 야구 2022.04.10 252
9660 [프로야구 부산전적] 두산 4-3 롯데 야구 2022.04.10 260
9659 '이승우 1골 1도움' 수원FC, 김천 3-2 꺾고 상위권 '노크'(종합) 축구 2022.04.10 428
9658 수원, 슈퍼매치에 GK 양형모·노동건 모두 제외…코로나 영향 축구 2022.04.10 449
9657 [프로축구 인천전적] 인천 2-2 제주 축구 2022.04.10 444
9656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10일 축구 2022.04.10 428
9655 SSG 파죽의 개막 8연승…2위 LG도 NC 꺾고 7승 1패(종합) 야구 2022.04.10 257
9654 돌아온 홍창기 2안타 2득점…LG, NC 꺾고 선두 SSG 바짝 추격 야구 2022.04.10 286
9653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5-3 NC 야구 2022.04.10 269
9652 K리그2 광주, 전남 1-0 잡고 선두 수성…안영규 결승골(종합) 축구 2022.04.10 445
9651 [프로축구2부 광주전적] 광주 1-0 전남 축구 2022.04.10 449
9650 'FC서울 96번' 황인범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영향력 주고 싶어" 축구 2022.04.10 470
9649 프로농구 인삼공사, 6강 1차전에 무릎 부상 스펠맨 결장 농구&배구 2022.04.10 194
9648 김주형, 골프 아시안투어 트러스트 믹스드컵 준우승 골프 2022.04.10 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