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타이거 슬램' 아이언 세트, 역대 최고가 63억원에 낙찰

우즈의 '타이거 슬램' 아이언 세트, 역대 최고가 63억원에 낙찰

링크핫 0 336 2022.04.11 09:32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메이저 4개 대회 연속 우승할 당시에 썼던 아이언 세트가 우리나라 돈으로 63억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일 "우즈가 '타이거 슬램'을 달성할 때 사용했던 타이틀리스트 681-T 아이언 세트가 골든 에이지 경매에서 515만6천162 달러(약 63억4천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타이거 슬램'은 우즈가 2000년 US오픈부터 2001년 마스터스까지 메이저 4개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한 것을 일컫는 단어다.

한 해에 열리는 4대 메이저를 모두 휩쓴 '캘린더 그랜드 슬램'은 아니지만 4개 메이저를 연달아 우승했다는 사실에 착안해 만든 별칭이다.

우즈의 타이거 슬램 달성 당시 아이언 세트 경매 결과
우즈의 타이거 슬램 달성 당시 아이언 세트 경매 결과

[골든 에이지 옥션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때 우즈가 쓴 아이언 세트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 토드 브록이라는 사업가가 갖고 있다가 이번 경매에 내놨다.

브록은 2010년 타이틀리스트 부회장이었던 스티브 마타가 경매에 내놓은 이 아이언 세트를 5만7천242 달러에 샀다가 이번에 100배 가까운 금액에 되팔았다.

ESPN은 "이번 경매 낙찰가는 골프 관련 기념품의 최고가 기록"이라며 "종전 기록은 호튼 스미스가 1934년과 1936년 마스터스 우승 당시 입었던 그린 재킷이 2013년 68만2천 달러에 팔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우즈의 '타이거 슬램' 아이언 세트, 역대 최고가 63억원에 낙찰 골프 2022.04.11 337
9691 [PGA 최종순위] 마스터스 골프 2022.04.11 321
9690 마스터스 공동 8위 임성재 "아쉽다, 다음엔 더 잘하겠다" 골프 2022.04.11 340
9689 오거스타 12번 홀 심술에 마스터스 우승 꿈 접은 스미스 골프 2022.04.11 370
9688 임성재, 마스터스 공동 8위…셰플러, 첫 메이저 왕관 골프 2022.04.11 359
9687 MLB 샌디에이고 김하성, 첫 안타가 3루타…사사구도 2개 얻어 야구 2022.04.11 261
9686 토론토 게레로 주니어 '괴력의 홈런'…비거리 142m·속도 190㎞ 야구 2022.04.11 271
9685 난타당한 류현진, 외신도 혹평…"실망스러운 시즌 첫 등판" 야구 2022.04.11 251
9684 우즈, 마스터스 최종일도 6오버파…복귀전은 '절반의 성공'(종합) 골프 2022.04.11 337
9683 [프로야구전망대] 한국시리즈 냄새가…SSG-LG 잠실 3연전에 시선 집중 야구 2022.04.11 267
9682 류현진, 악몽 같은 첫 등판…텍사스전 3⅓이닝 6실점 조기 강판(종합) 야구 2022.04.11 261
9681 [권훈의 골프 확대경] 마스터스 진짜 챔프는 우즈…온통 '고마워요, 타이거' 골프 2022.04.11 373
9680 MLB 탬파베이 최지만, 첫 2루타·첫 타점에 멀티 히트 야구 2022.04.11 264
9679 커터도 체인지업도 다 얻어맞았다…류현진 최악의 시즌 첫 등판 야구 2022.04.11 271
9678 우즈, 마스터스 최종일도 6오버파…복귀전은 '절반의 성공' 골프 2022.04.11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