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운명 좌우할 토종 선발 삼총사, 후반기 출발은 '맑음'

LG 운명 좌우할 토종 선발 삼총사, 후반기 출발은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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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김윤식·이민호 1승씩 거두고 팀 성적에 힘 보태

LG 선발투수 임찬규
LG 선발투수 임찬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운명을 좌우할 토종 선발 투수 삼총사가 지난달 22일 후반기 재개와 함께 차례로 승리를 거두고 피니시라인을 향한 막판 스퍼트에 속도를 붙였다.

세 명 중 맏형인 임찬규(30)가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4승(6패)째를 신고했다.

다음날에는 김윤식(22)이 역시 롯데를 제물로 4승(4패)째를 수확했고, 2군에서 구위를 조정하고 올라온 막내 이민호(21)가 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승(5패)째를 거둬들였다.

임찬규와 김윤식은 한 경기씩 쓴맛을 보고 나서 승리를 따냈다. 임찬규는 5월 19일 kt wiz와의 경기 이래 두 달 보름 만에 승수를 추가했고, 김윤식도 근 한 달 만에 승리 맛을 봤다.

이민호의 승리도 6월 26일 이래 41일 만이었다.

역투하는 LG 선발투수 김윤식
역투하는 LG 선발투수 김윤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후반기 LG가 거둔 7승 중 선발승은 5승이고, 이 중 3승을 '약한 고리'인 토종 삼총사가 해내 결과라 나름 뜻깊은 대목이다.

케이시 켈리(12승), 애덤 플럿코(11승) 두 외국인 콤비가 호투를 이어가는 가운데 임찬규, 김윤식, 이민호 중 한 명이 3선발로 확실하게 입지를 굳히면 LG는 올해 가을 야구에서 어느 팀과 맞붙어도 해볼 만하다.

다만, 세 투수의 승수를 다 합쳐도 외국인 듀오의 승수에 한참 못 미치는 데서 보듯 LG 선발진이 선두 경쟁팀보다 힘을 키우려면 국내 투수 트리오가 좀 더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LG는 최대 약점인 3선발 문제를 해결하려고 다각도로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 자원으로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한다.

트레이드가 공론화하면서 LG 국내 선발 투수들의 사기도 잠시 영향을 받기도 했다.

2군에서 선발로 기량을 쌓는 투수들은 올해가 아닌 내년을 겨냥한 선수들이어서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있는 선수들이 '투지'를 불살라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LG 선발 투수 이민호
LG 선발 투수 이민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 투수에게 가장 필요한 건 선발 투수의 최소 몫이라는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대변되는 일관성 있는 투구다.

임찬규는 올해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딱 한 번 QS를 채웠다. 지난 3일 롯데전에서 6⅓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나머지 3승은 모두 5이닝만 던지고 얻었다.

김윤식이 그나마 15번의 등판에서 6차례 QS를 달성했고, 이민호는 17번 중 3번에 불과하다.

QS로 실점 억제력을 증명해야 세 선수는 벤치의 신뢰를 얻는다. 지금보다 많이 분발해야 하는 이유다.

부상이 없다면 세 투수는 LG의 남은 46경기 중 각각 8∼9번 정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총사가 반등한다면 LG는 선수 성장과 팀 성적을 동시에 잡아 어느 해보다 결실을 낸 한해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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