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LG 이재원, 맞바람 뚫고 잠실구장 가운데 담장 넘겼다(종합)

'빅보이' LG 이재원, 맞바람 뚫고 잠실구장 가운데 담장 넘겼다(종합)

링크핫 0 250 2022.06.28 22:12

구창모 상대로 비거리 135.7m 홈런 쾅

홈런 지켜본 박해민 "바람 없었다면 전광판 맞혔을 듯"

이재원, 홈런 기념하는 손가락 하트
이재원, 홈런 기념하는 손가락 하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잠실의 빅보이' LG 트윈스 이재원(23)이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구창모를 무너뜨리는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원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홈 경기 2-0으로 앞선 6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구창모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8호 홈런을 쳤다.

그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직구를 걷어 올려 비거리 135.7m의 어마어마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은 타자 쪽으로 부는 강풍을 뚫고 만들어 더욱 의미 있었다.

홈런 장면을 지켜본 팀 동료 박해민은 경기 후 "(이)재원이가 홈런을 치자 (엄청난 비거리에) 모두 깜짝 놀랐다"며 "당시 맞바람이 엄청나게 세게 불었고, 바람이 없었다면 전광판까지 맞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5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하던 구창모는 이재원에게 대형 홈런을 허용한 뒤 강판했다.

구창모를 무너뜨린 LG는 5-0으로 완승, 3연승을 달렸다.

2018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LG에 입단한 이재원은 2020년(13개), 2021년(16개) 퓨처스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팀 내 기대주다.

1군에선 지난해까지 통산 5개 홈런을 날렸으나 올 시즌엔 강력한 힘으로 홈런 기록을 쌓고 있다.

그가 터뜨린 8개 홈런 중 6개는 KBO리그 구장 중 외야 담장까지 거리가 가장 먼 잠실구장에서 터뜨렸다.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이재원은 경기 후 "끈질기게 승부해 팀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며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269 NBA 웨스트브룩, 레이커스 잔류…608억 연봉 보장 농구&배구 2022.06.29 220
14268 우즈, 7월 아일랜드 프로암 대회 출전…LIV 선수들과 격돌 골프 2022.06.29 363
14267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 "LIV 골프 선수는 라이더컵 출전 못 한다" 골프 2022.06.29 367
14266 히샤슬리송, 손흥민과 한솥밥 먹을까…"토트넘과 5년 계약한다" 축구 2022.06.29 414
14265 외면받는 MLB 홈런 더비…게레로 주니어 "다치고 싶지 않아" 야구 2022.06.29 251
14264 애틀랜타 마무리 투수 얀선, 심장 질환 재발로 전력 이탈 야구 2022.06.29 257
14263 [게시판] 한화 방산계열사, 국가유공자·군 장병 초청 야구 관람 야구 2022.06.29 257
14262 EPL 뉴캐슬, 프랑스 릴서 수비수 보트만 영입 축구 2022.06.29 421
14261 PGA투어 문턱 낮아진다…콘페리투어 30위까지 투어카드 골프 2022.06.29 378
14260 "맨유, 바르사서 더용 영입 합의…이적료 884억원" 축구 2022.06.29 403
14259 미나미노, 리버풀서 프랑스 모나코로 이적…4년 계약 축구 2022.06.29 365
14258 프로야구 올해 '주사 치료' 가능할까…KADA 규정 개정 검토 중 야구 2022.06.29 235
14257 강속구에 손가락 골절된 하퍼, 30일 수술…8월 복귀 희망 야구 2022.06.29 266
14256 LG 켈리, 71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시즌 10승 선착(종합) 야구 2022.06.28 255
열람중 '빅보이' LG 이재원, 맞바람 뚫고 잠실구장 가운데 담장 넘겼다(종합) 야구 2022.06.28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