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산체스가 6회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4.5.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추락하던 한화 이글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의 발목을 잡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4-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8위 한화는 팀 분위기를 다잡은 가운데 선두 KIA는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주춤거렸다.
한화는 2회초 2루타를 치고 나간 문현빈을 황영묵이 우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선두타자 최인호가 우전안타를 때린 뒤 정은원이 KIA 선발 황동하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에는 요나단 페라자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4-0을 만들었다.
시즌 11호를 기록한 페라자는 최정·한유섬(이상 SSG)과 홈런 공동 1위로 나섰다.
침묵하던 KIA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점홈런을 터뜨렸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도중 한화 지휘봉을 잡은 최원호 감독은 KBO리그 57번째로 100승(153패 8무)을 달성한 사령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