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지 향한 두산 김태형 감독의 조언 "공을 많이 던져봐야"

박신지 향한 두산 김태형 감독의 조언 "공을 많이 던져봐야"

링크핫 0 400 2022.09.13 16:38
두산 박신지
두산 박신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자존심이 걸린 '잠실 라이벌' 맞대결인 13일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은 로테이션대로면 로버트 스탁(33)이 나설 차례였다.

그러나 두산은 스탁 대신 박신지(23)를 선발로 내세운다.

스탁이 최근 등판인 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뛰기로 하면서 박신지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2018년 두산의 2차 1라운드 지명 출신인 박신지는 올해 25경기에 출전해 데뷔 후 1군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성적은 1승 4패 평균자책점 7.13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김태형(56) 두산 감독은 이날 잠실 LG전을 앞두고 "그래도 박신지가 (대체 선발로) 제일 나을 거 같아서 선택했다. 2군에서 선발 경험이 있는 젊은 선수도 있지만, 그래도 1군에서 조금이라도 던졌던 박신지가 나을 것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박신지는 올해 1군에서 7차례 선발 등판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성적은 1승 4패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다.

5이닝을 채운 건 딱 2경기뿐이었고, 5월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5⅓이닝 1실점)이 유일한 승리 경기다.

김 감독은 박신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일단 잘 던져야 한다. 제구가 잘 안 된다"며 "릴리스 포인트(공을 손에서 놓는 위치)가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제구력이나 스피드에 편차가 있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그래도 박신지는 향후 두산 마운드를 책임져야 할 재목 가운데 하나다.

냉정해 보이는 김 감독의 말에는 박신지가 한 단계 올라서기를 바라는 기대감이 숨겨져 있다.

김 감독은 "박신지 같은 선수는 공을 많이 던져야 한다. 감각적으로 젊은 선수들은 많이 던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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