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내년부터 피치클락 도입·수비시프트 금지…선수들은 반대

MLB, 내년부터 피치클락 도입·수비시프트 금지…선수들은 반대

링크핫 0 436 2022.09.10 09:21
규정 개정안 가결을 발표하는 MLB 사무국
규정 개정안 가결을 발표하는 MLB 사무국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선수들의 반대에도 2023시즌부터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피치 클락'을 도입하고, 수비 시프트를 금지를 강행하기로 했다.

MLB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MLB 경기위원회 투표 결과 2023시즌에 피치 클락을 도입하고 수비 시프트를 금지하며 베이스 크기를 확대하는 내용의 규정 개정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3시즌부터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투수의 준비 동작을 15∼20초 안에 끝내도록 시간을 재는 피치 클락이 도입된다.

새 제도가 도입되면 투수는 주자가 없는 경우엔 15초, 주자가 있는 경우엔 20초 안에 투구 동작을 시작해야 한다.

투수가 제 시간 내에 투구를 시작하지 않을 경우 볼이 선언된다.

타자도 피치 클락에 8초가 남은 때까지 타석에 들어서지 않으면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야구의 역동성을 가로막아 경기의 흥미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받는 수비 시프트도 2023시즌부터는 금지된다.

포수와 투수를 제외한 내야수들은 투수가 공을 던지기 전까지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서 있어야 한다.

이때 내야수들의 두 발은 모두 내야 흙으로 된 부분을 벗어날 수 없다.

또 이닝 도중에는 내야수끼리의 포지션 변경도 금지했다.

규정을 어긴 상태에서 투수가 공을 던지면 볼이 선언된다.

또 베이스의 크기도 기존 15제곱인치에서 18제곱인치로 확대된다. 베이스의 크기를 키워 주루 플레이 도중 발생하는 부상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새로운 규정에 MLB 선수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MLB 경기위원회 투표에선 선수 측 위원 4명이 피치 클락 도입과 수비 시프트 금지에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11명의 경기위원회 위원 중 6명의 사측 위원이 찬성표를 던져 개정안 가결을 밀어붙였다.

미국프로야구 선수노조(MLBPA)는 투표 직후 성명을 통해 "위원회에서 선수 위원들은 피치 클락 도입과 수비 시프트 금지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 만장일치로 반대했다"면서 "하지만 선수들이 제기한 우려는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753 MLS 마이애미 홈구장 건립 승인…베컴 10년 꿈 이뤄진다 축구 2022.09.15 647
18752 손흥민 부진에 EPL도 주목…"최고의 기량 발휘는 시간 문제" 축구 2022.09.15 577
18751 발목 아픈 장하나, 타이틀 방어 포기…KB 챔피언십 기권 골프 2022.09.15 542
18750 'PS 단골' 두산의 낯선 분위기…허경민 "후배들에게 미안해" 야구 2022.09.15 346
18749 서울고 우완투수 김서현, 2023 KBO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행 야구 2022.09.15 360
18748 2022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20일 부산 기장군서 개막 야구 2022.09.15 363
18747 "15개국 성인 73%, FIFA가 카타르 월드컵 노동자에 보상해야" 축구 2022.09.15 567
18746 "강원FC 홈경기, 현재처럼 순회 개최 방침 유지" 축구 2022.09.15 561
18745 스미스, 할아버지·아빠 등번호 14번 달고 엄마 나라 코트 데뷔 농구&배구 2022.09.15 412
18744 KBO 동기생 성적표…다승 켈리·탈삼진 루친스키·ERA 요키시 야구 2022.09.15 359
18743 두산,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학폭' 논란 김유성 지명 야구 2022.09.15 361
18742 김서현·윤영철, 1·2순위 영예…3순위 롯데는 내야수 김민석(종합) 야구 2022.09.15 360
18741 화천군 '전국 부부 파크골프대회' 30일 개막 골프 2022.09.15 526
18740 '영혼의 배터리' 웨인라이트-몰리나, 325번째 선발 호흡 신기록 야구 2022.09.15 368
18739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시와 19일 연고 협약식 농구&배구 2022.09.15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