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직 4위 확정 아냐…토트넘, 더 잘할 수 있어"

손흥민 "아직 4위 확정 아냐…토트넘, 더 잘할 수 있어"

링크핫 0 439 2022.04.13 08:20
손흥민
손흥민

[Barrington Coombs/PA via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근 해트트릭을 포함해 맹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끄는 손흥민(30)은 팀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손흥민은 1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애스턴 빌라전(10일) 관련 인터뷰에서 "냉정하고 침착하고 싶다. 아직 남은 경기가 많고,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와의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어 팀의 4-0 완승을 이끈 바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에서 기록한 두 번째 해트르릭이었다.

이를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6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7골로 득점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0골)에게 3골 뒤진 2위에 자리해 득점왕 도전에도 나섰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리그 4연승을 질주, 4위(승점 57)를 지켜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손흥민은 "우리가 아직 거기(4위)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팀은 더 많은 것을 이룰 자격이 있다"며 "우리는 무척 열심히 하고 있고, 팀원들의 헌신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를 떠올리며 "힘든 곳이기에 더 특별한 날이었다. 우리는 특히 전반 이후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손흥민은 이내 차분함을 되찾았다.

"이번 승리가 기쁘지만, 다음 경기가 있고 우리는 '0'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가족이나 친구와 기쁨을 만끽할 수도 있겠지만, 훈련이 시작되면 차분하게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토트넘에서 7번째 시즌을 보내는 그는 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제 거의 서른이 다 됐다. 팀으로서, 선수로서 이 팀이 더 잘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시즌이 끝나고 모두가 웃으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팀으로서 해나가는 것들에 감사하다. 우리는 서로 함께 뛰고, 패스를 즐기며, 이기적이지 않다. 경기하는 게 즐겁다"며 "경기에 뛰든 뛰지 않든 모든 동료가 항상 나를 응원해주고 좋은 말로 자신감을 준다"고 동료애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797 프로축구 김천상무, 공식 서포터스 모집 축구 2022.04.13 468
9796 영국 매체 "사우디 골프 투어에 왓슨·케빈 나 등 참가할 듯" 골프 2022.04.13 358
9795 탬파베이 최지만, 시즌 1호 홈런 작렬…4경기 연속 안타 야구 2022.04.13 247
9794 K리그1 9라운드 MVP에 '시즌 첫 멀티 공격포인트' 이승우 축구 2022.04.13 419
9793 벤투호 월드컵 상대 우루과이, 6월 미국서 멕시코와 친선경기 축구 2022.04.13 433
9792 맨시티 주장 페르난지뉴, 시즌 뒤 결별 선언…"브라질로 갈 것" 축구 2022.04.13 449
9791 KB금융그룹, 방신실·박예지 등 골프 유망주와 후원 계약 골프 2022.04.13 336
9790 MLB 슈퍼루키 콴, 데뷔 후 5경기 연속 3출루…1901년 이후 처음 야구 2022.04.13 273
열람중 손흥민 "아직 4위 확정 아냐…토트넘, 더 잘할 수 있어" 축구 2022.04.13 440
9788 '우즈 복귀 무대' 마스터스 골프 시청률 껑충 골프 2022.04.13 328
9787 일본인 빅리거 스즈키, 연타석 홈런 작렬…MLB 4경기서 3홈런 야구 2022.04.13 269
9786 첼시에 2골 앞서다 연장 끌려간 레알 마드리드, 극적 UCL 4강행 축구 2022.04.13 467
9785 류현진, 당분간 백업 포수와 호흡…"잰슨, 부상 이탈 길어질 듯" 야구 2022.04.13 290
9784 벼랑 끝에서 살아난 '복덩이' 강진성 "기회, 또 오리라 생각" 야구 2022.04.12 236
9783 [프로야구 중간순위] 12일 야구 2022.04.12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