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FIFA 비리 수사하다 몰수한 1천억원 환급

미 법무부, FIFA 비리 수사하다 몰수한 1천억원 환급

링크핫 0 425 2022.07.01 14:40
FIFA 로고
FIFA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미국 법무부가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비리 수사 과정에서 몰수한 자산 중 9천200만달러(약 1천188억원)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추가로 전달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FIFA는 축구계 부패로 입은 손해를 보상받는 차원에서 9천200만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FIFA 내 비리로 FIFA의 대륙별 연맹체인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2015년 불거진 'FIFA 부패 스캔들'은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리 사건으로 FIFA 고위 관계자와 스포츠 마케팅 임원들이 사기, 뇌물수수, 공갈,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20여개국 50여명이 뇌물, 중계권 리베이트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총 2억100만달러(약 2천596억원)가 몰수됐다.

미 법무부는 몰수금을 모두 FIFA에 주기로 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3천230만달러(약 417억원)를 우선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클 J.드리스콜 미연방수사국(FBI) 뉴욕지부장보는 성명에서 "부패한 관리들과 기업인들 사이에 어마어마한 돈이 오갔다"며 "범죄자들로부터 몰수한 자산이 특히 여성과 어린이 축구인 양성과 보호를 위해 쓰인다면 이는 매우 유쾌한 일"이라고 밝혔다.

당시 스캔들로 제프 블라터 전 회장이 물러났고,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을 지낸 스위스인 지아니 인판티노가 2016년 2월 9대 FIFA 회장에 취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작년 미 법무부의 보상 방침이 나왔을 때 "불법으로 빼돌려진 돈은 애초 사용했어야 하는 적절한 용도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404 미란다, 2군 경기에서도 1이닝 6실점…다가오는 작별의 순간 야구 2022.07.01 277
14403 초등생 끈질긴 방문 요청에 K리그1 전북 '국가대표 출동' 화답 축구 2022.07.01 420
14402 [영상] "너무 즐거웠어 전우들"…총 내려놓은 황희찬 그라운드로 축구 2022.07.01 421
열람중 미 법무부, FIFA 비리 수사하다 몰수한 1천억원 환급 축구 2022.07.01 426
14400 K리그2 안양, 성남FC서 공격수 정석화 임대 영입 축구 2022.07.01 447
14399 준우승 여섯번 조민규 "다 지난 일…마음에 담아두지 않아" 골프 2022.07.01 357
14398 MLB 커미셔너 "2024년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도입 추진" 야구 2022.07.01 266
14397 김하성, 혼혈선수 화이트 상대로 볼넷…4경기 연속 출루 야구 2022.07.01 247
14396 주민규·송범근 등 266명 2023년도 FA 자격 취득 축구 2022.07.01 417
14395 페퍼저축은행, 리베로 김해빈 영입…"기회 주셔서 감사" 농구&배구 2022.07.01 240
14394 6월 최고 승률은 LG…홈런 1위 박병호·타점 1위 이정후 야구 2022.07.01 254
14393 일본축구대표 공격수 우에다, 벨기에 세르클러 브뤼허 이적 축구 2022.07.01 420
14392 노승열, PGA 존디어 클래식 첫날 1언더파 공동 47위(종합) 골프 2022.07.01 395
14391 피츠버그 박효준, 밀워키전서 한 타석 소화하고 교체 야구 2022.07.01 259
14390 탬파베이 최지만, 토론토 전 결장…기쿠치 6이닝 1실점 야구 2022.07.01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