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중태 빠진 콜롬비아 '레전드' 링콘, 끝내 사망

교통사고로 중태 빠진 콜롬비아 '레전드' 링콘, 끝내 사망

링크핫 0 458 2022.04.14 16:43
2000년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링콘
2000년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링콘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콜롬비아 축구 '전설' 프레디 링콘이 5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3일(이하 현지시간) 링콘이 치료를 받던 콜롬비아 칼리 임바나코 클리닉의 라우레아노 킨테로 원장은 "우리 팀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링콘이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링콘은 11일 오전 칼리에서 차량을 운전하고 가다 버스와 충돌해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일어나지 못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로 뛰었던 링콘은 A매치 84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은 '레전드' 미드필더다.

그는 카를로스 발데라마와 함께 콜롬비아 선수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최다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1998년 프랑스 월드컵까지 월드컵 본선 3회 연속 진출에 앞장섰고, 이탈리아 대회에서는 콜롬비아의 16강 진출을 함께했다.

프로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나폴리(이탈리아), 팔메이라스(브라질) 등에서 뛰었다.

브라질 코린치앙스에서는 2000년 제1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콜롬비아축구연맹은 애도를 표하며 "링콘의 사망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큰 손실이며, 스포츠계에도 큰 불행이다. 우리는 애정과 감사, 존경을 담아 그를 기억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917 김시우, PGA투어 RBC 헤리티지 첫날 공동 32위…캐머런 영 선두 골프 2022.04.15 380
9916 야구대표팀 AG 와일드카드 논란…허구연 총재 조정력 첫 시험대 야구 2022.04.15 238
9915 플래툰에 갇힌 '타율·출루율 1위' 최지만…탬파베이는 2연패 야구 2022.04.15 251
9914 반등 절실한 류현진, 하루 더 쉬고 17일 오클랜드전 선발 등판 야구 2022.04.15 261
9913 프로야구 LG-SSG전 오심 내린 심판, 2군 강등 징계(종합) 야구 2022.04.14 260
9912 [프로야구] 15일 선발투수 야구 2022.04.14 259
9911 [프로야구 중간순위] 14일 야구 2022.04.14 260
9910 [프로야구 수원전적] 두산 5-4 kt 야구 2022.04.14 275
9909 [여자축구 중간순위] 14일 축구 2022.04.14 440
9908 '강채림 멀티골' 현대제철, 창녕 꺾고 WK리그 2연승 축구 2022.04.14 448
9907 '오직 우승' 부담 이겨낸 KB 김완수 감독 "안주하지 않겠다" 농구&배구 2022.04.14 207
9906 WNBA 진출하는 KB 강이슬 "16일 곧바로 출국합니다" 농구&배구 2022.04.14 187
9905 고관절 부상 숨기고 MVP 받은 박지수 "KB 있는 동안 계속 우승" 농구&배구 2022.04.14 176
9904 LG 플럿코에 막혀 SSG 개막 11연승 신기록 무산(종합) 야구 2022.04.14 261
9903 볼넷왕 대신 타격왕 노리는 홍창기 "오타니 배트로 교체" 야구 2022.04.14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