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의 데스파이네 원포인트 레슨 "노 커브!"

이강철 kt 감독의 데스파이네 원포인트 레슨 "노 커브!"

링크핫 0 249 2022.07.01 16:42

"데스파이네, 본인 직구에 자신감 가져야"

역투하는 데스파이네
역투하는 데스파이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 말 kt 선발투수 데스파이네가 역투하고 있다. 2022.6.30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강철 kt wiz 감독은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 앉아 있던 외국인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게 다가갔다.

이강철 감독은 활짝 웃으며 "노 커브! 직구 오케이?"라며 손을 휘저었다.

이 감독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던 데스파이네는 "오케이! 오케이!"라며 웃으며 화답했다.

올 시즌 데스파이네는 유독 자신의 구위에 자신감을 느끼지 못하며 피해 가는 투구를 이어갔다.

커브 등 변화구 위주로 공을 던지면서 난타당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특히 지난달 12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으로 부진했다.

이강철 감독은 "데스파이네는 좋은 직구를 갖고 있는데 자신감이 떨어졌는지 커브만 던지더라"라며 "커브를 계속 던지면 상대 타자들은 타격 타이밍을 읽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경기에선 자신 있게 직구를 던졌고, 생각보다 좋은 투구 내용을 펼쳤다"고 밝혔다.

데스파이네는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강철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다시 직구에 관한 자신감을 찾은 만큼,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감독에겐 데스파이네의 반등이 필요했다.

기존 토종 선발 배제성이 최근 체력 문제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kt는 대체 선발 자원 엄상백이 있지만, 데스파이네까지 무너진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다시 정상적으로 공을 던져 참 다행"이라며 "데스파이네까지 무너진다면 힘든 상황이 될 뻔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419 위기의 프로축구 수원과 전남, 한석희·정호진 맞트레이드 축구 2022.07.01 436
14418 K리그2 서울 이랜드, 제주서 멀티자원 이정문 영입 축구 2022.07.01 415
14417 남자농구 대표팀, 홀트일산요양원서 봉사활동 농구&배구 2022.07.01 233
14416 KLPGA 신인 윤이나, 맥콜·모나파크오픈 첫날 공동 선두 골프 2022.07.01 406
14415 '예비역' 황중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2R 선두(종합) 골프 2022.07.01 406
14414 '이영표 1골' K리그1 강원 프런트, 남춘천FC와 친선경기 축구 2022.07.01 390
14413 팀 K리그, 토트넘과 대결 앞서 12일 팬 사인회·오픈 트레이닝 축구 2022.07.01 457
14412 '오프사이드, 기계가 먼저 판정'…카타르 월드컵 신기술 도입 축구 2022.07.01 429
14411 '예비역' 황중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2R 선두 골프 2022.07.01 395
14410 김태형 두산 감독 "미란다 2군 투구, 의미 없다" 야구 2022.07.01 258
14409 '포항의 미래' 가꿔온 최순호, 기술이사 임기 마무리 축구 2022.07.01 427
열람중 이강철 kt 감독의 데스파이네 원포인트 레슨 "노 커브!" 야구 2022.07.01 250
14407 빈공에 강등권 몰린 K리그1 성남FC, 베테랑 공격수 심동운 수혈 축구 2022.07.01 440
14406 '팀 K리그' 만나는 토트넘, 10일 입국…오픈 트레이닝 등 진행 축구 2022.07.01 369
14405 14세 이효송,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골프 2022.07.01 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