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개막전 355야드 '대포' 정찬민 '대형 신인' 탄생 예고(종합)

KPGA 개막전 355야드 '대포' 정찬민 '대형 신인' 탄생 예고(종합)

링크핫 0 332 2022.04.14 18:09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

정찬민의 드라이버 티샷.
정찬민의 드라이버 티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괴물 신인'이 등장할 조짐이다.

올해 코리안투어에 첫발을 내디딘 정찬민(23)은 14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때려 베테랑 박상현(39)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정찬민은 이번이 코리안투어 데뷔전이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해 KPGA 2부투어인 스릭슨 투어에서 2차례 우승하면서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정찬민은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특히 키 188㎝에 몸무게 115㎏의 거구 정찬민은 스릭슨 투어에서 평균 320야드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장타를 날려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정찬민은 33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펑펑 터트렸다.

15번 홀(파5·532야드)에서는 354.9야드를 때렸다.

정찬민은 "작년 스릭슨 투어 대회에서도 364야드짜리 파 4홀에서 티샷 한 번에 그린에 볼을 올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장타를 때리면서도 페어웨이를 거의 벗어난 적이 없는 정찬민은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14곳의 파 4홀과 파 5홀에서 다섯 번은 3번 우드로 티샷한 정찬민은 "3번 우드로 295야드쯤 보낸다"고 말했다.

데뷔전이지만 크게 떨리지 않았다는 정찬민은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세운 코스 공략 계획을 그대로 지켰다. 쉬운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쳤고, 지켜야 할 홀에서는 지키는 플레이를 펼쳤다"고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도 과시했다.

성공적인 데뷔 첫날을 보낸 정찬민은 "오늘 선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직 3일이 더 남았다. 자만하지 않고 오늘처럼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인왕이 목표"라는 정찬민은 "스릭슨 투어와 달리 코스 세팅이 까다롭다. 스릭슨 투어에서는 실수해도 만회할 여지가 있었지만, 코리안투어는 실수하면 바로 타수를 잃는다. 특히 그린은 차원이 다르다"고 작년까지 뛰었던 스릭슨 투어와 코리안투어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정찬민은 또 "작년까지 갤러리 없이 경기했다. 갤러리가 더 많으면 신이 날 것 같다. 2라운드부터는 많은 갤러리가 오셨으면 한다"고 두둑한 배짱을 과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887 고희진 감독 '낙하산' 논란에 직접 반박…"팬들과 만나고 싶다" 농구&배구 2022.04.14 174
9886 KIA 양현종, 롯데 상대로 역대 최연소 2천이닝 투구(종합) 야구 2022.04.14 275
9885 아리송한 심판 판정…김원형 SSG 감독, 병살 플레이 항의 야구 2022.04.14 274
9884 서울시, 잠실 돔구장 건립 검토…"야구계 의견 수렴" 야구 2022.04.14 279
9883 ACL 앞둔 전경준 감독 "전남은 저력 있는 팀…증명할 무대 되길" 축구 2022.04.14 448
9882 박지영,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R 8언더파 맹타로 선두(종합) 골프 2022.04.14 357
열람중 KPGA 개막전 355야드 '대포' 정찬민 '대형 신인' 탄생 예고(종합) 골프 2022.04.14 333
9880 KIA 양현종, 롯데 상대로 역대 최연소 2천이닝 투구 야구 2022.04.14 245
9879 '7경기 무승' 수원, 박건하 감독과 결별…후임에 이병근 감독 축구 2022.04.14 436
9878 [영상] 축구 인기만큼 팔로워도 쑥쑥…손흥민 인스타 600만명 돌파 축구 2022.04.14 431
9877 '베테랑의 힘' 박상현, KPGA 개막전 6언더파 공동 선두 골프 2022.04.14 381
9876 박지영,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R 8언더파 맹타 골프 2022.04.14 329
9875 '정용진 시구' 끌어낸 김원형 SSG 감독 "선물 드린 것 같아" 야구 2022.04.14 281
9874 교통사고로 중태 빠진 콜롬비아 '레전드' 링콘, 끝내 사망 축구 2022.04.14 457
9873 이중명 대한골프협회장, 새 정부에 골프 대중화 관련 건의 골프 2022.04.14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