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걸린 한일전…황선홍 감독 "승리 위해 뭐든지 할 것"

자존심 걸린 한일전…황선홍 감독 "승리 위해 뭐든지 할 것"

링크핫 0 387 2022.06.12 12:16
8강전 앞둔 황선홍 감독
8강전 앞둔 황선홍 감독

(서울=연합뉴스) 한국 남자 U-23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1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6.11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일본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과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황선홍호가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일본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하루 앞둔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10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대회 8강전 단판 대결을 벌인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과 일본이 이 대회에서 만나는 건 2016년 대회 결승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일본에 2-0으로 앞서다가 후반에 3골을 내줘 역전패했다.

황선홍호는 6년 전 패배의 설욕을 노린다.

한국은 직전 2020년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타이틀을 지키고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황선홍 감독은 "한일전은 항상 많은 관심을 받는 경기다. 준결승 진출을 눈앞에 둔 만큼, 승리하고 싶은 동기가 있다"며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준비가 잘 되어 가고 있다. 일반적인 타박과 멍 등을 제외하고는 선수들의 상태도 괜찮다"며 "팀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최고의 선수들로 팀을 꾸리고, 팀의 본질은 남겨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2승 1무(승점 7)로 조 1위에 올랐다.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4-1로 완파한 뒤 베트남과 1-1로 비겼고, 태국과 마지막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조영욱(서울) 등이 전방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말레이시아전 이후 다득점이 나오지 않는 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황 감독은 "골을 더 많이 넣어야 한다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토너먼트에서 중요한 것은 승리다.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일본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는 팀이고 조직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다. 그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의 오이와 고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는 언제나 도전"이라며 "우리의 계획은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이다. 한국 선수들은 매우 훌륭한데, 그들의 수비 뒤 공간을 노려야 한다. 전술적으로 잘 준비해 상대와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316 '골프붐' 타고 수질오염원 중 골프장 10년새 57% 증가 골프 2022.06.13 402
13315 태국 짜이디, 아시아 선수 4번째로 PGA 챔피언스 투어 우승 골프 2022.06.13 397
13314 캐나다오픈 2연패 매킬로이, 남자 골프 세계 3위 도약 골프 2022.06.13 509
13313 [프로야구] 14일 선발투수 야구 2022.06.13 255
13312 김하성, MLB닷컴 선정 '돋보이는 빅리그 2년차' 야구 2022.06.13 242
13311 '두산 불펜진의 리더' 홍건희 "마무리 자리도 적응 중" 야구 2022.06.13 249
13310 K리그1 수원, 슈퍼매치서 '도이치모터스 슈팅 챌린지' 등 행사 축구 2022.06.13 382
13309 벤투호 상대할 우루과이 신성 누녜스, 큰 무대로…리버풀행 임박 축구 2022.06.13 392
13308 동해 망상골프장 조성사업 탄력…7월부터 인허가 착수 골프 2022.06.13 402
13307 PGA와 의리 지킨 매킬로이, 3년 걸려 캐나다오픈 2연패(종합) 골프 2022.06.13 420
13306 [천병혁의 야구세상] 루 게릭과 칼 립켄이 떠난 그라운드, 기록의 가치는 변한다 야구 2022.06.13 244
13305 [프로야구전망대] SSG, 40승 선착 눈앞…2위 키움은 맹렬하게 추격 중 야구 2022.06.13 295
13304 최혜진, LPGA 신인상 부문 선두 도약…숍라이트 우승은 헨더슨(종합) 골프 2022.06.13 376
13303 토론토 몬토요 감독 "류현진 복귀 시점…아직 알 수 없어" 야구 2022.06.13 249
13302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의 전설과 감동을 만나다 야구 2022.06.13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