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LPGA 파운더스컵 첫날 1타차 3위…윤이나는 공동 72위

임진희, LPGA 파운더스컵 첫날 1타차 3위…윤이나는 공동 72위

링크핫 0 222 02.08 03:20
권훈기자
임진희의 스윙.
임진희의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아깝게 놓친 임진희가 이번 시즌 첫 출격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임진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6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제니퍼 컵초(미국)와 나나 마센(덴마크)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 잡은 임진희는 미뤘던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4승)을 차지한 뒤 작년에 LPGA 투어에 진출했던 임진희는 24차례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준우승 한 번 등 톱10에 6번 진입했고 상금랭킹 18위(137만달러)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특히 시즌 막판까지 신인왕 경쟁을 펼친 임진희는 사이고 마오(일본)에게 밀려 신인왕 레이스 2위를 차지했다.

신인 시즌에 정확한 아이언샷을 구사했으나 그린에서 다소 고전했던 임진희는 이날도 그린은 단 한 번밖에 놓치지 않는 컴퓨터 샷을 뽐냈다.

다만 그린에서 30번이나 퍼터를 사용해 역시 그린 플레이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임진희는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고진영의 티샷.
고진영의 티샷.

[AP=연합뉴스]

파운더스컵에서 3차례나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지닌 고진영은 네 번째 우승을 향해 경쾌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3번 그린을 놓친 고진영은 파퍼트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으나 버디 퍼트는 몇차례 아깝게 놓쳤다.

부진 탈출을 노리는 '핫식스' 이정은과 이미향도 4언더파 67타를 쳐 고진영과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작년에 병가를 내고 쉬었던 박성현은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12위에 올라 부활 조짐을 보였다.

LPGA 투어 데뷔전에 나선 윤이나는 1오버파 72타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버디 3개도 성에 차지 않았고, 보기 4개는 뼈아팠다.

티샷이 10번이나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그린을 5번 놓쳤다. 그린에서도 퍼트 개수 32개로 부진했다.

공동 72위로 밀린 윤이나는 당장 컷 통과가 급해졌다.

부상에서 회복해 9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전인지도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88위에 머물렀다.

윤이나와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예상하는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3언더파 68타를 쳤다.

다케다 리오(일본)는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일본의 쌍둥이 자매 신인인 이와이 치사토는 2오버파, 아키에 치사토는 5오버파로 하위권에 그쳤다.

작년에 이 코스에서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사실상 디펜딩 챔피언 대접을 받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3언더파로 준수하게 출발했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타를 잃고 공동 97위로 밀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533 [프로농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02.08 187
열람중 임진희, LPGA 파운더스컵 첫날 1타차 3위…윤이나는 공동 72위 골프 02.08 223
56531 PGA 김주형, 이번엔 셰플러 제쳤다…첫날 4언더파 공동 10위 골프 02.08 142
56530 고교축구 주름잡던 강원FC 새내기 김태환 "꼭 뛰고 싶습니다" 축구 02.08 179
56529 양명석 전 대구시축구협회장,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당선 축구 02.07 189
56528 서귀포 칠십리 춘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개막 축구 02.07 178
56527 FIBA 아시아컵 나서는 3대3 남녀 농구대표팀 확정 농구&배구 02.07 202
56526 프로농구 SK, kt 잡고 4연승…15경기서 14승 쓸어 담아 농구&배구 02.07 201
56525 프로야구 두산 퓨처스팀, 스프링캠프 위해 7일 일본 출국 야구 02.07 175
56524 박혜진 복귀한 여자농구 BNK, 우리은행 꺾고 공동 선두로 농구&배구 02.07 187
56523 [여자농구 아산전적] BNK 54-49 우리은행 농구&배구 02.07 174
56522 양명석 여자축구연맹 회장 당선인 "소녀들 즐겁게 입문하도록" 축구 02.07 152
56521 여자배구 선두 흥국생명, 6연승 신바람…전 구단 상대 우위(종합) 농구&배구 02.07 198
56520 위기에 몰린 NBA 골든스테이트, 말 많은 버틀러 영입(종합) 농구&배구 02.07 188
56519 여자축구 '신예' 미드필더 김신지, 이탈리아 명문 AS로마 입단 축구 02.07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