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 통증·구속 저하' 류현진, 결국 10일짜리 부상자명단 등재(종합)

'팔뚝 통증·구속 저하' 류현진, 결국 10일짜리 부상자명단 등재(종합)

링크핫 0 259 2022.04.18 09:13
시즌 두 번째 등판서도 난타당한 류현진
시즌 두 번째 등판서도 난타당한 류현진

(토론토 AP=연합뉴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3회에 숀 머피(뒤쪽)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4이닝 동안 안타 6개를 얻어맞고 5실점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캐나디안 프레스 제공] 2022.4.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류현진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전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등판 이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MRI 검진을 받은 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류현진의 향후 복귀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시즌 초반 2차례 등판에서 제구력이 흔들리고 구속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전날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포심패스트볼 구속이 최고 90.2마일(약 145㎞), 평균 88.7마일(약 143㎞)로 눈에 띄게 스피드가 떨어져 우려를 샀다.

홈 플레이트 구석구석을 찌르던 류현진 특유의 '송곳' 제구력마저 사라졌다.

경기 후 류현진은 왼쪽 팔뚝에 통증을 호소했고, 즉각 치료를 받았지만, 부상자 명단을 피하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뛴 2013∼2019년, 류현진은 다양한 사유로 10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을 거쳤다.

2019년 말 토론토와 4년간 8천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2020년엔 부상자명단에 오르지 않고 시즌을 마쳤다.

2020년 메이저리그는 7월 하순에야 개막했다. 토론토의 1선발로서 류현진은 등판일을 꼬박꼬박 지켜 12차례 마운드에 섰다.

하지만 지난해 류현진은 오른쪽 엉덩이 염좌, 목 통증으로 2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2경기만 치르고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3.50으로 최악의 출발을 보인다. 2경기에서 7⅓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8월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지금까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8.27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악의 수준이다.

류현진의 선발 빈자리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리플링은 지난 16일 오클랜드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097 '1년 만의 우승' 스피스, 남자골프 세계랭킹 톱10 복귀 골프 2022.04.18 359
10096 NBA 피닉스, PO 첫판 승리…우승이 궁금한 폴 4쿼터 19점 폭발 농구&배구 2022.04.18 196
10095 프로야구 롯데, 창단 40주년 기념상품 출시 야구 2022.04.18 282
10094 첼시-리버풀, FA컵 결승서 10년 만의 격돌 축구 2022.04.18 443
10093 레일리 떠난 뒤 나타난 롯데의 새로운 '좌승사자' 반즈 야구 2022.04.18 269
10092 SK vs 오리온·kt vs 인삼공사, 프로농구 4강 PO 20일 돌입 농구&배구 2022.04.18 170
10091 [프로야구] 19일 선발투수 야구 2022.04.18 292
10090 스즈키, 시즌 4호 홈런…개막전 포함 9경기 연속 출루 야구 2022.04.18 275
10089 샌디에이고 김하성, 애틀랜타전서 안타+볼넷 '2출루' 활약 야구 2022.04.18 271
10088 프로농구 아시아쿼터 필리핀 선수로 확대…샐러리캡은 26억원 농구&배구 2022.04.18 164
10087 프로 골퍼가 18홀에서 135타…PGA투어 월요예선 '참사' 골프 2022.04.18 334
10086 토론토 선수·감독·해설자로 40년 마르티네스 '암 투병 휴직' 야구 2022.04.18 284
10085 [프로야구전망대] LG-두산, 이번 주말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 야구 2022.04.18 230
열람중 '팔뚝 통증·구속 저하' 류현진, 결국 10일짜리 부상자명단 등재(종합) 야구 2022.04.18 260
10083 CJ ENM, 스포츠전문 채널 'tvN 스포츠' 내달 출범 축구 2022.04.18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