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범, 두산 이적 후 첫 5번…"자리에 맞는 역할 기대"

박계범, 두산 이적 후 첫 5번…"자리에 맞는 역할 기대"

링크핫 0 280 2022.07.07 16:39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계범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계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계범(26)이 두산 베어스 이적 후 처음으로 '클린업 트리오'에 자리했다.

김태형(55) 두산 감독은 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준비하며 선발 라인업 5번 타순에 '2루수 박계범'의 이름을 썼다.

박계범이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건,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2020년 6월 13일 대구 kt wiz와의 더블헤더 2차전 이후 2년 만이다.

김 감독은 "대안이 있나"라고 웃은 뒤 "(6일 키움전에서 5번 타자로 출전한) 호세 페르난데스를 2번에 배치하고서 5번 자리에 설 선수를 고르다가 박계범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6일 키움전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친 허경민이 톱타자로 출전해 페르난데스와 테이블 세터를 이룬다.

3번 양석환, 4번 김재환 뒤에 설 5번 타자를 찾다가 김 감독의 눈에 들어온 이름이 박계범이었다.

박계범은 올 시즌 타율 0.226, 2홈런, 11타점으로 고전 중이다.

6일까지 팀 OPS(출루율+장타율) 0.686으로 8위로 처지는 등 두산 타선은 아직 침묵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한 두산은 타선의 부진 속에 투수진도 고전하며 8위로 처졌다.

박계범 등 고전하던 타자들이 반등해야 두산의 순위도 다시 올라갈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박계범이 5번 타자의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자리가 안길 동기부여'를 기대했다.

전날 투수의 공에 발을 맞아 교체된 두산 포수 박세혁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이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지만, 경기 후반에는 출전할 수 있다. 통증이 조금 남아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박세혁보다 두산 투수 곽빈의 공에 맞은 키움의 이정후와 이지영을 더 걱정했다. 그는 6일 경기 중에 키움 더그아웃을 향해 사과 인사를 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지금은 모든 팀이 부상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선수가 다치면 팀에 손해가 크다"며 "허벅지나 엉덩이가 아닌 관절 부위(이정후 팔꿈치, 이지영 손등)를 맞아 더 걱정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박계범, 두산 이적 후 첫 5번…"자리에 맞는 역할 기대" 야구 2022.07.07 281
14793 SSG 문승원, 전반기 복귀 어려울 듯…"어깨 불편함 호소" 야구 2022.07.07 275
14792 축구협회-인천교육청 초등학교 축구교실 업무협약 축구 2022.07.07 409
14791 오타니, 투수로 7이닝 10K 1실점…타자로는 2타점 결승타 야구 2022.07.07 274
14790 '노피어 정신' 어디 갔나…한화, 6월 이후 1점 차 경기 전패 야구 2022.07.07 258
14789 오늘은 '작가 손웅정'…사인회로 팬들 만난 손흥민 부친 축구 2022.07.07 391
14788 토트넘에 맞서는 팀 K리그 사령탑 김상식 "콘테 코 납작하게" 축구 2022.07.07 401
14787 KBL 김희옥 총재, '아시아컵 참가' 농구대표팀에 격려금 농구&배구 2022.07.07 243
14786 팬들은 포기하지 않았다…두산 김재환·양석환 팬, 커피차 선물 야구 2022.07.07 266
14785 방한 D-1 세비야 선수들 "한국 기대된다…손흥민, 세계적 선수" 축구 2022.07.07 401
14784 LG 유강남·kt 조용호, 6월 '팬 퍼스트' 상 공동 수상 야구 2022.07.07 269
14783 [방송소식] SBS 애니 '아머드 사우루스2' 오늘 첫 방송 축구 2022.07.07 402
14782 김대원·이승우·쿠니모토·조영욱, K리그 '6월의 선수' 경쟁 축구 2022.07.07 425
14781 프로농구 삼성, 아시아쿼터로 필리핀 국대 나바로 영입 농구&배구 2022.07.07 225
14780 스코틀랜드 원정 임성재 "티샷 중요…변덕 날씨에 정신 차려야" 골프 2022.07.07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