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호랑이·삼태극' 새 유니폼…황희찬 "갑옷처럼 입겠다"(종합)

'도깨비·호랑이·삼태극' 새 유니폼…황희찬 "갑옷처럼 입겠다"(종합)

링크핫 0 523 2022.09.19 11:10

붉은 상하의·어깨 호랑이 무늬…원정 유니폼엔 검은 바탕, 3원색 더해

벤투 "새 유니폼과 행운 함께하길"…지소연 "호랑이·삼태극 춤사위 준비"

새 유니폼
새 유니폼 '홍보대사'로 나선 남녀 축구대표팀 선수들

[촬영 이의진]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도깨비와 호랑이를 생각하면 두려움 없이 어떤 상대에서 맞서는 이미지잖아요? 그런 힘을 갑옷처럼 입고 경기장에 나설 수 있다니 자랑스러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19일 새로 공개된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칭찬하는 황희찬(26·울버햄프턴)의 입은 마를 새가 없었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열린 유니폼 공개 행사에서는 황희찬 등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출전을 앞둔 남녀 태극전사들이 직접 '홍보대사'로 나섰다.

스포츠 제품 브랜드 나이키가 공개한 홈 경기 유니폼은 우리 문화의 상징으로 꼽힌 도깨비와 호랑이를 주제로 제작됐다.

상·하의가 모두 전통적인 붉은 바탕으로 제작된 가운데 깃과 나이키·대한축구협회 로고, 어깨 부분의 줄무늬 패턴 등에 검은색을 섞었다.

축구대표팀의 홈·원정 경기 유니폼
축구대표팀의 홈·원정 경기 유니폼

[나이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키는 "강렬한 붉은 색 바탕은 두려워하지 않고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를 보고 착안했다"며 "호랑이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황희찬은 "어깨 부분에 호랑이 줄무늬가 있다. 선수들이 상대를 향해 돌진하는 힘을 주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원정 유니폼은 검은 바탕에 빨강, 파랑, 노랑의 원색 무늬가 상의 전면을 뒤덮고 있다.

이는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三太極)을 재해석한 것이라고 나이키는 밝혔다.

나이키는 "삼태극에서 비롯된 빨강, 파랑, 노랑의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는 한류를 나타낸다"며 "홈 유니폼처럼 호랑이 무늬도 연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새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왼쪽), 정우영(가운데), 김민재(오른쪽)
새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왼쪽), 정우영(가운데), 김민재(오른쪽)

[나이키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정 유니폼을 입은 지소연(31·수원FC)은 "이 유니폼이 삼태극을 상징한다는데 이렇게 다양한 컬러로 된 유니폼은 처음인 것 같다"며 "대한민국 선수로서 열심히 해보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홈 경기 유니폼을 입으면 경기장에서 호랑이 춤사위를, 원정 유니폼을 입으면 삼태극에 해당하는 춤사위를 보여주겠다"며 특별한 포부도 밝혔다.

아울러 전통적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 외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하기 위해 제작 과정에서 세부적으로도 힘을 줬다고 나이키는 강조했다.

자사 최첨단 기술 소재 플랫폼인 '드라이핏 ADV'를 적용, 신체에서 열과 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에 흡습, 통기성을 강화했다는 게 나이키의 설명이다.

새 유니폼을 입은 남녀 축구대표팀 선수들
새 유니폼을 입은 남녀 축구대표팀 선수들

[촬영 이의진]

조규성(25·전북)은 "현장에 급하게 온다고 땀이 났다. 그런데 이 유니폼을 딱 입으니까 통기성이 정말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웃었다.

이어 "유니폼을 처음에 온라인으로 접했을 때는 살짝 의심이 들었다"며 "실물이 훨씬 예쁘다. 팬분들 앞에서 입고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고 기대했다.

여기에 나이키는 환경 보호의 의미를 더해 재활용 플라스틱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유니폼을 제작했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권창훈(28·김천)은 "축구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야외 스포츠다. (환경 차원의) 지속가능성이 아주 중요하다"고 했고, 김혜리(32·현대제철)도 "건강한 지구가 있어야 스포츠도 있다"며 이런 노력을 칭찬했다.

현장을 찾은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은 "홈, 원정 유니폼 모두 디자인이 예쁘다"며 "팀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 같다. 이 유니폼과 많이 함께 될 텐데 행운이 함께했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새 유니폼을 칭찬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
새 유니폼을 칭찬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

[촬영 이의진]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072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4-2 kt 야구 2022.09.20 338
19071 '결승 3점포' SSG 김민식 "운 좋아 홈런…타격보다 수비에 초점" 야구 2022.09.20 365
19070 9위 두산, 갈길 바쁜 NC 발목…곽빈 119구 역투 승리 야구 2022.09.20 366
19069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8-2 NC 야구 2022.09.20 344
19068 [프로야구 광주전적] LG 11-1 KIA 야구 2022.09.20 328
19067 한화 선발 페냐, 타구에 코 맞고 병원 이송 야구 2022.09.20 343
19066 삼성 강한울, 2년 만에 홈런포…개인 통산 2호 야구 2022.09.20 359
19065 한화 수베로 감독 "김서현 야구 월드컵 투구 수 체크했다" 야구 2022.09.20 358
19064 KBL 신인 드래프트 최장신 204㎝ 이두원…가장 빠른 선수 송동훈 농구&배구 2022.09.20 364
19063 [영상] '멍때리기 우승' 한화팬 클라스…"경기 보며 10년 갈고닦았다" 야구 2022.09.20 350
19062 한화의 이대호 은퇴 선물은 '44명의 롤링 페이퍼' 야구 2022.09.20 349
19061 NC 강인권 대행, 총력전 선언 "KIA전에 구창모·루친스키 투입" 야구 2022.09.20 347
19060 KBL 신인 '빅맨 최대어' 이두원 "하윤기와 맞대결, 자신 있어" 농구&배구 2022.09.20 389
19059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 21일 진행 농구&배구 2022.09.20 386
19058 골프 규칙 위반 윤이나, KLPGA 주관 대회 3년간 출장 정지 징계(종합) 골프 2022.09.20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