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오버런 실수'한 푸이그에 "고민해야"

홍원기 키움 감독, '오버런 실수'한 푸이그에 "고민해야"

링크핫 0 301 2022.07.10 12:26

"매우 저돌적이고 의욕적이라 주루 코치도 잡기 어려워"

"몸 상태는 MLB 시절로 회복…상대 팀 위압감 느낄 것"

푸이그 격려하는 키움 홍원기 감독
푸이그 격려하는 키움 홍원기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무리한 주루 플레이를 펼치는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2)를 향해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 푸이그의 오버런 아웃에 관한 장면에 관해 "중요한 순간이었다면 경기 흐름이 안 좋아질 수 있었다"며 "푸이그는 매우 저돌적이고 의욕적이라 주루 코치가 잡기 어려운데, (스스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푸이그는 전날 NC전 4-0으로 앞선 2회말 2사 1루 기회에서 좌전 안타를 친 뒤 2루로 오버런하다 협살에 걸려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게다가 푸이그는 1루로 뛰는 과정에서 NC 2루수 박민우와 충돌했고, 통증을 호소한 박민우는 곧바로 교체됐다.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는 그런 주루 플레이를 한 뒤 항상 자책하던데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꼬집은 뒤 "특히 부상은 우리 팀뿐만 아니라 상대 팀에도 민감하다"라며 NC에도 미안해했다.

푸이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무리한 플레이로 팀 워크를 해친다는 평가도 받았다.

홍원기 감독은 이런 푸이그가 스스로 변화하길 바라고 있다.

홍 감독은 푸이그의 경기력 자체에 관해선 흡족하게 생각한다.

푸이그는 지난달 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허리를 다친 뒤 회복에 전념하다 지난 7일 복귀했고, 복귀 후 3경기에서 12타수 5안타 타율 0.417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는 최근 체지방을 많이 줄였다"며 "MLB에서 뛸 때의 몸 상태를 회복한 것 같다. 상대 팀으로선 위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939 토트넘 히샤를리송 "UCL은 나의 꿈…주제가 들으면 울지도 몰라" 축구 2022.07.10 395
14938 올해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우승 상금 32억5천만원 골프 2022.07.10 397
14937 두산 정수빈, 1군 엔트리 제외…"전반기 쉬고 후반기 정상 가동" 야구 2022.07.10 302
14936 양키스, 런던에서 열린 MLB '홈런더비 X' 우승 야구 2022.07.10 250
14935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 출전 선수 확정…송찬의, 나승엽 출격 야구 2022.07.10 298
14934 3연패 NC, 주장 노진혁 등 6명 엔트리 말소…팀 분위기 쇄신 야구 2022.07.10 283
14933 마스터카드, LIV 골프 시리즈로 이적한 폴터·맥다월 후원 중단 골프 2022.07.10 417
열람중 홍원기 키움 감독, '오버런 실수'한 푸이그에 "고민해야" 야구 2022.07.10 302
14931 프로야구 롯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 야구 2022.07.10 235
14930 MLB 샌디에이고 김하성, 이틀 연속 1번 타자 출전…무안타 교체 야구 2022.07.10 266
14929 손흥민의 토트넘, 케인·히샬리송 등 정예 멤버로 한국행 축구 2022.07.10 438
14928 노승열, 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사흘째 공동 46위 골프 2022.07.10 400
14927 태국서도 '날강두' 되나…태국 팬들, 호날두 불참에 실망감 축구 2022.07.10 421
14926 김주형,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3R 공동 9위…쇼플리 선두 골프 2022.07.10 449
14925 탬파베이 최지만, 한 경기 4볼넷…개인 통산 두 번째 야구 2022.07.10 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