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독일 분데스리가 10연패 금자탑…통산 32번째

바이에른 뮌헨, 독일 분데스리가 10연패 금자탑…통산 3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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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자축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우승 자축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프로축구의 최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10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1-2022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승점 75를 쌓은 뮌헨은 2위 도르트문트(승점 63)와의 격차를 12점으로 벌리며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뮌헨은 분데스리가 출범(1963년) 이전을 포함해 독일 프로축구 최상위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32회로 늘렸다.

역대 최다 우승 2위는 FC 뉘른베르크의 9회일 정도로 뮌헨의 위상은 절대적이다.

레플리카 트로피 들고 기뻐하는 뮌헨의 토마스 뮐러
레플리카 트로피 들고 기뻐하는 뮌헨의 토마스 뮐러

[로이터=연합뉴스]

특히 뮌헨은 2012-2013시즌부터 10시즌 동안은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이미 2015-2016시즌 달성한 4연패부터가 분데스리가 최초 기록이었고, 이후로는 해마다 역사를 거듭해서 쓰는 중이다.

이른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프랑스·이탈리아)에서 한 팀이 10시즌 연속 패권을 지킨 건 뮌헨이 처음이다.

이전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2012∼2020년)의 9연패가 가장 많았고, 뮌헨이 지난 시즌 동률을 이룬 데 이어 신기록을 세웠다.

우승 축하하며 맥주 세례받는 뮌헨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우승 축하하며 맥주 세례받는 뮌헨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한지 플리크 감독이 독일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옮기며 율리안 나겔스만(35) 감독 시대를 연 이번 시즌 뮌헨은 리그 31경기에서 24승 3무 4패를 거뒀다.

이날 도르트문트와의 경기까지 5연승을 포함해 최근 9경기에선 무패(7승 2무) 행진을 펼쳤다.

도르트문트와의 라이벌전에서 뮌헨은 전반 15분 세르주 나브리의 발리슛으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34분엔 득점 선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이번 시즌 리그 33호 골로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7분 엠레 잔의 페널티킥 만회 골로 추격했지만, 후반 38분 자말 무시알라의 '우승 쐐기 골'이 터졌다.

뮌헨 유스 출신으로 2008년 프로 데뷔 이후 줄곧 뮌헨에서만 뛰어온 토마스 뮐러는 분데스리가 최초로 11번째 우승을 경험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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