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삼진 잡고 안도한 키움 안우진 "모든 공 다 던졌는데…"(종합)

이대호 삼진 잡고 안도한 키움 안우진 "모든 공 다 던졌는데…"(종합)

링크핫 0 353 2022.09.24 20:51

6이닝 8K 2실점으로 시즌 14승…미란다 225K에 '-13'

키움 선발 안우진의 롯데전 역투
키움 선발 안우진의 롯데전 역투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3)이 홈 최종전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로 시즌 14승째를 수확했다.

안우진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공 101개를 던져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 했다.

이번 시즌 28번째 선발 등판에서 기록한 22번째 퀄리티스타트다.

안우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8㎞까지 나왔고, 직구(41구)와 슬라이더(40구)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커브는 13구, 체인지업은 7구만 썼다.

1회를 땅볼 3개로 정리한 안우진은 2회 1사 1, 2루에서 김민수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고 1실점 했다.

3회와 4회는 각각 타자 3명으로 넘겼고, 5회에는 2사 후 대타 이호연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대타 안치홍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팀이 9-1로 점수를 크게 벌린 6회 안우진은 2사 2, 3루에서 한동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김민수를 삼진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이미 지난 등판에서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했던 안우진은 이날 삼진 8개를 추가해 시즌 212탈삼진으로 이 부문 리그 2위 드루 루친스키(NC 다이노스·182개)와 격차를 30개로 벌리고 타이틀을 예약했다.

이제 안우진은 아리엘 미란다(전 두산 베어스)가 지난 시즌 세운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25개에 13개 차로 다가갔다.

안우진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올 시즌 두 차례 기록한 11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시즌 마지막까지 3위 경쟁이 이어지는) 일이 없다면 안우진은 앞으로 한 경기만 더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리해서 기록을 노리는 것보다, 일찌감치 휴식을 주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겠다는 계산이다.

대신 안우진은 다음 등판에서 삼진 11개를 추가하면 국내 투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의 주인공인 롯데 최동원(1984년·223개)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경기 후 안우진은 구단을 통해 이날 잡았던 8개의 삼진 가운데 3회 이대호에게서 빼앗은 삼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 타석에서 이대호는 안우진과 9구 대결을 벌이며 안우진을 괴롭혔다.

시속 156㎞ 직구부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어떤 공을 던져도 이대호는 파울로 커트했다.

결국 안우진은 시속 119㎞ 슬로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안우진은 "이대호 선배가 역시 대단하다는 걸 느낀 타석이었다.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던져도 안 통했다"며 "마지막에 마음을 비우고 느린 커브를 던졌는데 헛스윙이 나와서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고 했다.

지난 4월 2일 롯데와 홈 개막전에 등판해 패전투수가 됐던 안우진은 이날 9-5 승리를 이끌고 시즌 14승과 함께 홈 최종전을 마쳤다.

그는 "운명처럼 홈 마지막 경기 롯데전에 다시 등판했다. 팬들께 꼭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었고, 가을야구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로 굉장한 응원을 보내 주셨다.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356 '2만3천명' 몰린 프로야구 SSG-LG 최종전…SSG 3번째 만원 관중 야구 2022.09.25 371
19355 LG 플럿코, SSG 최종전서 '담 증세'로 투구 없이 조기 강판 야구 2022.09.25 344
19354 '한국계 빅리거' 더닝, 고관절 수술 예정…WBC 출전 불발 야구 2022.09.25 346
19353 MLB 시애틀, '이적생' 카스티요와 5년 1억800만 달러 연장 계약 야구 2022.09.25 357
19352 수베로 감독 "장시환, 올해 14세이브 거둔 투수…18연패는 불운" 야구 2022.09.25 373
19351 김하성,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 기여…다르빗슈 6연승 야구 2022.09.25 351
19350 1위 싸움 여유 찾은 SSG 김원형 감독 "LG와 최종전 자신감 있다" 야구 2022.09.25 345
19349 KLPGA 투어 시즌 최다 홀인원 신기록 초읽기…2개 남았다 골프 2022.09.25 564
19348 프레지던츠컵 3일째 2승 거둔 김주형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 골프 2022.09.25 558
19347 잉글랜드·남미 여자축구 경기에서 나란히 최다 관중 신기록 축구 2022.09.25 527
19346 '완전체'로 오르는 마지막 시험대…벤투호, 27일 카메룬과 격돌 축구 2022.09.25 473
19345 37득점 강이슬, 여자농구 월드컵 사상 한 경기 효율지수 신기록 농구&배구 2022.09.25 373
19344 '거듭된 부진' 최지만, 토론토전 4타수 무안타…팀도 1-3 패배 야구 2022.09.25 379
19343 배지환, MLB 첫 장타에 타점까지…트리플A에서는 팀 MVP 야구 2022.09.25 368
19342 '벤투호 월드컵 상대' 포르투갈, 네이션스리그서 체코 4-0 완파 축구 2022.09.25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