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UEL 본선행…올림피아코스, 승부차기 끝에 리마솔 제압

황인범, UEL 본선행…올림피아코스, 승부차기 끝에 리마솔 제압

링크핫 0 440 2022.08.26 08:13

홈 데뷔전서 79분간 활약…홍현석 소속팀 헨트는 예선 PO서 탈락

생애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본선에 진출한 황인범
생애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본선에 진출한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그리스 축구 명문 올림피아코스FC에 입단한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 무대를 밟는다.

올림피아코스는 26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폴론 리마솔(키프로스)을 꺾었다.

두 팀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한 올림피아코스가 3-1로 승리하며 UEL 본선을 위한 마지막 관문까지 뚫어냈다.

앞서 지난 19일 PO 원정 1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데뷔골을 앞세워 1-1 무승부를 거뒀다.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후반 34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올림피아코스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수비진이 후방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공을 뺏은 올레그 레아브추크가 페널티지역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내줬고, 달려오던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 하프라인 아래 지역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주던 황인범은 이후 여러 차례 전방으로 전진 패스를 공급하거나 직접 공을 몰고 올라오는 등 리마솔의 압박에 맞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1-0의 점수를 굳히려던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34분 황인범을 불러들이고 마티외 발뷔에나를 투입했다.

홈 데뷔전을 마친 황인범에게 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쏟아지자 황인범도 연신 허리를 숙이고 인사하고 손뼉을 치며 화답했다.

환호하는 올림피아코스 선수들
환호하는 올림피아코스 선수들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그러나 후반 45분 리마솔의 이오아니스 피타스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연장 전반 10분께 우세이누 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떠안게 된 올림피아코스는 나머지 20분을 실점 없이 버틴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이후 올림피아코스 골키퍼 토마시 바츨리크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올림피아코스의 키커 세 명이 모두 페널티킥을 성공한 사이 바츨리크는 1번, 3번 키커의 슈팅을 막아냈다.

팀의 4번 키커로 나선 라자르 란델로비치가 실축했지만 바츨리크가 상대 4번 키커의 슈팅마저 선방해내며 올림피아코스의 UEL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에 진행되는 조 추첨을 통해 황인범이 UEL 본선에서 맞붙을 조별리그 상대가 정해진다.

이번 시즌 대회 본선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이상 잉글랜드)을 비롯해 정우영(23)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독일) 등이 출전한다.

한편 홍현석(23)의 소속팀 KAA 헨트(벨기에)는 이날 UEL PO 2차전에서 AC 오모니아(키프로스)에 0-2로 패하며 합계 0-4로 탈락했다.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홍현석은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활약한 토마시 바츨리크 골키퍼
승부차기에서 활약한 토마시 바츨리크 골키퍼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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