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피치클록 위반 횟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6일 발표한 2024 KBO리그 피치클록 위반 중간 현황에 따르면 개막전부터 5일까지 치른 178경기에서 피치클록 위반 횟수는 총 2천173건이 나와 경기당 평균 12.21회를 기록했다.
리그 피치클록 위반 횟수는 3월까지 경기당 5.85회에 그쳤지만, 4월까지 11.88회로 폭등한 뒤 다시 수치가 증가했다.
가장 많이 피치클록을 위반한 팀은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로 경기당 10.59회를 기록했다.
가장 적게 위반한 팀은 경기 당 3.38회를 기록한 kt wiz다.
타자 위반은 한화 이글스(161회)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부문에서 100회 이상 위반한 팀은 한화가 유일하다.
포수 위반은 롯데가 10회로 가장 많았다. 올 시즌 포수 위반 총횟수(31회)의 약 3분의 1을 모두 롯데가 기록했다.
롯데는 올 시즌 평균 소요 시간(3시간 13분·9이닝 기준)에서도 1위에 올랐다.
가장 짧은 팀은 2시간 58분의 키움 히어로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