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구FC를 물리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김태환의 결승 골로 대구에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6일 인천 유나이티드(1-0)와 경기를 끝으로 승수를 쌓지 못하고 4연패 한 제주는 한 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최하위인 대구는 최근 2연패를 포함해 7경기(4무 3패)째 무승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박창현 대구 감독은 데뷔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대구는 그가 지휘봉을 잡은 뒤 1무 2패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의욕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전반전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는 전반 30분 서진수의 헤더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유리 조나탄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갔다.
3분 뒤에는 대구가 골대를 맞췄다. 정재상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이후에도 양 팀 공격진의 결정력 부족에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못한 가운데, 처음이자 유일한 골이 후반 31분에야 터졌다.
혼전 상황에서 대구 수비가 차낸 공을 김태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에 꽂았다.
대구는 후반 13분 투입된 세징야와 에드가를 앞세워 골 사냥에 나섰으나 이들의 파괴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