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걸리고도 3언더파 김효주 "준비 많이 했는데…"

담 걸리고도 3언더파 김효주 "준비 많이 했는데…"

링크핫 0 549 2022.09.23 14:47
김효주의 아이언샷.
김효주의 아이언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23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 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1라운드를 3언더파 69타로 마친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는 못내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잘해보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운동도 많이 했고 샷 연습도 많이 해서 잘 할 수 있겠다고 하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사흘 동안 15언더파를 몰아쳐 우승한 김효주는 이번이 타이틀 방어전이다.

김효주는 "그런데 지난주에 연습을 하다 담이 딱 왔다"면서 타이틀 방어가 쉽지 않아진 것 같아서 낙담했다고 털어놨다.

담이 온 부위는 목 왼쪽 뒤 근육이다.

김효주는 "작년에 잘 쳤던 홀에서 느낌은 여전한데 '왜 여기서 이렇게 치고 있지'라면서 경기했다"면서 비거리도 줄어서 전에 쳤던 곳보다 훨씬 뒤에서 두 번째 샷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악재는 또 있다.

LPGA투어에서 늘 호흡을 맞췄던 캐디까지 대동하려 했으나 캐디의 아버지가 쓰러지는 바람에 병구완으로 하느라 오지 못했다.

김효주는 "지난번 캐디 경험이 없는 언니에게 백을 맡겼더니 강풍 등 기상 악화 때 당황해서 대처를 못하더라"면서 "전문 캐디의 필요성을 절감해서 캐디한테 한국으로 오라고 했는데 그게 안 됐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하는 수 없이 매니저에게 캐디를 맡겼다.

이런 악재 속에서도 김효주는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오전에 티오프한 선수 가운데 5언더파 67타를 친 정윤지(22)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때린 유해란(21), 장은수(24)에 이어 공동 4위다.

김효주는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았는데도 60대 타수를 적어낸 건 만족한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아무래도 비거리가 나지 않으니까 똑바로 치는 데 집중했다"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덜 아프면 좋겠다. 내일은 (오후 티오프라서) 따뜻할 때 경기하니까 좀 낫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효주는 "치료를 받고 나서 연습장에서 작은 스윙으로라도 샷을 점검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533 '1순위'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리드 입국…"준비된 상태" 농구&배구 2022.09.28 336
19532 팀 동료끼리 치고받은 말리 여자농구 선수들 "의욕이 과했다" 농구&배구 2022.09.28 337
19531 KLPGA 투어 김수지 우승에 '수지맞은' 의류 후원사 골프 2022.09.28 564
19530 LIV 골프 시즌 최종전은 돈잔치…총상금 715억원 결고 팀 대항전 골프 2022.09.28 603
19529 [게시판] 넥센타이어, 아마추어 골프 '엔페라 챔피언십' 개최 골프 2022.09.28 629
19528 피츠버그 배지환, 빅리그 4경기 만에 첫 멀티히트 야구 2022.09.28 365
19527 세이브 1위 확정 고우석, 신윤호 이후 21년만의 LG 소속 구원왕 야구 2022.09.28 375
19526 브라질, 튀니지 5-1 대파…히샤를리송에 '바나나 투척' 인종차별(종합) 축구 2022.09.28 513
19525 일본 축구, 에콰도르와 0-0 무승부…이란도 세네갈과 비겨 축구 2022.09.28 513
19524 팬들 응원에 씩씩하게 답한 이강인…"성원에 걸맞은 선수 될 것" 축구 2022.09.28 503
19523 경남 상대 멀티골 터뜨린 대전 마사, K리그2 41라운드 MVP 축구 2022.09.28 495
19522 '하피냐 멀티골' 브라질, 튀니지 5-1 대파…A매치 7연승 축구 2022.09.28 519
19521 '누녜스 득점포' 벤투호 상대 우루과이, 캐나다 2-0 격파 축구 2022.09.28 496
19520 미컬슨 등 LIV 이적 선수 4명, PGA투어 상대 소송 취하 골프 2022.09.28 604
19519 '모라타 결승골' 스페인, 네이션스리그서 포르투갈 1-0 제압 축구 2022.09.28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