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 버디로 살아난 고진영…신설 대회 첫날 7언더파 맹타

6연속 버디로 살아난 고진영…신설 대회 첫날 7언더파 맹타

링크핫 0 324 2022.04.29 09:28
고진영의 1라운드 17번 홀 티샷
고진영의 1라운드 17번 홀 티샷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지난주의 부진을 털어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천25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신설 대회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고진영은 오전 9시 20분 현재 8언더파 63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이민지(호주)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뒀던 고진영은 최근 2개 대회 좋지 않았던 흐름을 바꾸며 승수 추가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진영은 이달 초 끝난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53위에 머문 뒤 나선 지난주 LA 오픈에서도 고전했다.

3라운드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냈고, 마지막 날엔 약 1.5m 거리에서 '4퍼트'가 나오며 더블 보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4라운드에서만 4타를 잃고 공동 21위로 마쳤다.

11번 홀 그린에서 퍼트 후 미소 짓는 고진영
11번 홀 그린에서 퍼트 후 미소 짓는 고진영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그 직후 출전한 이번 대회 첫날 고진영은 10번 홀에서 출발, 13번 홀(파3) 보기 이후 버디만 8개를 몰아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15번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한 타씩을 줄였고, 2∼7번 홀에서 줄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탔다.

이날 고진영은 페어웨이 2차례, 그린은 4차례 놓치고, 퍼트는 25개를 기록했다.

"오늘 시작 전에 '골프는 골프일 뿐이다. 지난주에 대해선 생각하지 말자'고 되새겼다. 새로운 루틴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었다"고 전한 고진영은 "후반에 퍼트가 특히 잘돼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휴식을 앞둔 만큼 이번 주 코스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우승 같은 건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즐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6연속 버디로 살아난 고진영…신설 대회 첫날 7언더파 맹타 골프 2022.04.29 325
10666 탬파베이 최지만, 팔꿈치 미세 통증으로 결장…"곧 복귀할 듯" 야구 2022.04.29 258
10665 '후반 3골' 전북, 시드니FC 3-2 격파…ACL 16강 진출 확정 축구 2022.04.29 385
10664 복귀 예열하는 미컬슨, 연습 장면 공개 골프 2022.04.29 328
10663 돌아온 김광현 vs 좌승사자 반즈…프로야구 최고 좌완 경쟁 점화 야구 2022.04.29 258
10662 타이거 우즈, PGA챔피언십 개최 코스에서 연습 라운드 골프 2022.04.29 299
10661 '류현진 절친' 마노아 벌써 4승째…MLB 토론토, 보스턴 1-0 제압 야구 2022.04.29 242
10660 김하성 3타점 2루타 '3안타 맹타'…MLB 샌디에이고 3연승 야구 2022.04.29 214
10659 [프로야구 중간순위] 28일 야구 2022.04.28 241
10658 [프로야구 잠실전적] NC 9-5 두산 야구 2022.04.28 268
10657 괴력의 롯데 반즈, SSG 제물로 5승째…NC 김시훈 선발 데뷔승(종합) 야구 2022.04.28 245
10656 [프로야구] 29일 선발투수 야구 2022.04.28 258
10655 kt, KIA와 불펜 싸움서 판정승…2연승으로 공동 6위 야구 2022.04.28 262
10654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5-3 KIA 야구 2022.04.28 255
10653 선두 SSG마저 잠재운 롯데 반즈…다승·탈삼진 선두 질주 야구 2022.04.28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