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국인 타자 듀오 푸이그·카디네스, 캠프 첫 라이브 배팅

키움 외국인 타자 듀오 푸이그·카디네스, 캠프 첫 라이브 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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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직기자
라이브 배팅하는 푸이그
라이브 배팅하는 푸이그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3년 만에 키움 히어로즈로 돌아온 야시엘 푸이그와 키움에서 새 출발 하는 루벤 카디네스가 올해 첫 라이브 배팅을 했다.

키움은 7일 "현지시간으로 6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푸이그와 카디네스가 이번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배팅을 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피칭 머신과 불펜 투수를 상대로 타격 훈련을 한 두 타자는 이날은 주승우, 이강준, 손현기 등 키움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키움 관계자는 "두 선수는 최대한 많은 공을 보며 타이밍과 밸런스를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며 "푸이그는 특유의 힘 있는 스윙으로 몇 차례 강한 타구를 만들어 냈고, 카디네스도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타격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오윤 타격 코치는 "푸이그와 카디네스 모두 라이브 배팅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타격에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라 캠프 기간 준비를 잘하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푸이그는 "첫 라이브 배팅에서는 공을 많이 보며 감각을 익히려 했다. 파울 타구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타이밍이 나쁘지 않았다"며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대만 2차 캠프에 예정된 연습경기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라이브 배팅하는 카디네스
라이브 배팅하는 카디네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카디네스는 "오랜만에 투수들의 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부상 회복 후 처음으로 진행한 라이브 배팅이었기 때문에 공을 정확히 맞히는 데 집중했다"며 "현재 몸 상태는 완벽하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면서 시즌 준비를 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9개 구단은 '투수 2명, 타자 1명'으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지만, 키움은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외국인 선수 진용을 짰다.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함께 뛴 푸이그는 2022년 키움에서 뛰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도왔다.

푸이그는 3년 만에 다시 돌아와, 류현진과의 한국 무대 첫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카데나스라는 등록명으로 단 7경기에 출전한 카디네스는 키움에서 '풀타임 활약'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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