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뛰는 독일프로축구 마인츠가 시즌 종료가 다가온 시점에도 강등권에서 허덕인다.
마인츠는 6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하이덴하임과 1-1로 비겼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43분 제식 은간캄과 교체할 때까지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36분에 나온 스트라이커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선제골로 앞서간 마인츠는 후반 20분 팀 클라인딘스트에게 만회 골을 내줘 승리를 놓쳤다.
승점 1만 추가한 마인츠(5승 14무 13패·승점 29)는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도 16위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마인츠는 2009-2010시즌 1부로 승격한 이후 처음으로 강등을 걱정하는 처지다.
분데스리가는 18개 팀 가운데 최하위 2개 팀이 곧장 2부로 강등당하고, 16위 팀은 2부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부 잔류를 확정하는 마지노선인 15위에 오른 팀은 우니온 베를린(8승 6무 18패·승점 30)으로, 마인츠와 격차는 승점 1이다.
골 득실에서는 마인츠(-17)가 우니온 베를린(-25)에 크게 앞선 터라 승점을 동점으로 만들기만 하면 극적으로 잔류가 가능할 걸로 보인다.
마인츠는 산술적으로는 13위 묀헨글라트바흐, 14위 보훔(이상 승점 33)까지 잡을 수 있다.
오는 12일 홈에서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는 마인츠는 18일 볼프스부르크와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