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던진 한화 문동주…104일 만의 등판서 5이닝 8K 1실점

희망을 던진 한화 문동주…104일 만의 등판서 5이닝 8K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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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속 156㎞에 다채로운 변화구로 롯데 타선 요리

한화 선발 문동주의 힘찬 투구
한화 선발 문동주의 힘찬 투구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04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문동주(19·한화 이글스)가 1회 황성빈과 잭 렉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자 '역시 신인에게 1군 무대는 버겁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이대호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와 1점을 맞바꾼 뒤, 드디어 한화가 기대했던 '슈퍼 루키'의 모습을 유감없이 뽐냈다.

최고 시속 156㎞의 직구는 여전히 위력적이었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한 변화구는 롯데 타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문동주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공 76개를 던져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이닝과 투구 수, 탈삼진 모두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지난 6월 9일 선발 데뷔전이었던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2이닝 1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첫 패전을 기록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문동주는 복귀전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날카로운 변화구 제구를 앞세워 유리한 볼 카운트로 타자와 상대했고 완급 조절 능력도 선보였다.

1회 빠른 공을 내세웠다가 황성빈과 잭 렉스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은 문동주는 이대호에게 커브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자신감을 찾았다.

2구째 슬라이더로 내야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4번 타자 한동희는 커브로 삼진 아웃 처리하며 1회를 넘겼다.

2회 삼진 1개를 곁들여 타자 3명으로 깔끔하게 처리한 문동주는 3회 투아웃을 잡아놓고 황성빈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후 렉스에게 이날 경기 유일한 볼넷을 내주며 잠시 흔들리는 듯했지만, 이대호를 이번에는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우익수 유상빈의 호수비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고승민에게 던진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렸고, 고승민은 외야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이때 유상빈은 몸을 날려 펜스에 부딪히며 공을 잡아냈고, 문동주는 박수로 감사 인사를 했다.

5회에도 등판한 문동주는 지시완과 박승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황성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황성빈의 3루 도루를 포수 최재훈이 잡아내며 1군 무대에서 처음으로 5이닝을 채웠다.

문동주는 0-1로 끌려가던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주현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70개에서 75개 정도 던지게 할 것"이라고 밝힌 대로, 76구로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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