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PS 탈락' 김태형 두산 감독 "과거는 과거…지금은 9위"

'8년만에 PS 탈락' 김태형 두산 감독 "과거는 과거…지금은 9위"

링크핫 0 414 2022.09.30 17:50
경기 지켜보는 김태형 감독
경기 지켜보는 김태형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규시즌을 시작할 때마다 김태형(55) 두산 베어스 감독은 "과거는 이미 지난 일이다. 프로는 현재와 미래, 앞만 보고 간다"고 말했다.

지난 7년 동안 김태형 두산 감독은 '리셋 버튼'을 여러 번 누르고도 비슷한 결과를 냈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세 차례 우승(2015, 2016, 2019년)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2년 두산은 포스트시즌 무대에도 서지 못한다.

29일 5위 KIA 타이거즈가 승리하며,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0이 됐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후 첫 경기가 열리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만난 김 감독은 "'우리가 과거에는 이랬는데'라는 말은 필요 없다"라고 과거의 영광에 기대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 우리는 9위"라고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봤다.

그는 "전부터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아직 정규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시즌이 끝나면 여러 생각이 들겠지만, 지금은 (포스트시즌 탈락에 관한) 특별한 느낌은 없다"고 했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
두산 베어스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이 왕조 시절을 누릴 때에도, 전력은 점점 약화했다.

김태형 감독 부임 후 김현수(LG 트윈스), 양의지(NC 다이노스), 민병헌(은퇴), 오재일(삼성 라이온즈), 최주환(SSG 랜더스), 이용찬, 박건우(이상 NC) 등 '왕조 시절의 주축 선수'들이 차례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팀을 떠났다.

FA 보상 선수, 방출 선수, 신예 등 새 얼굴을 끌어모아 2021년까지는 '왕조'를 지켰지만, 김태형 감독의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는 한계에 다다랐다.

투타에 끊임없이 부상 선수가 나오는 악재도 겹쳤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전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변명은 하지 않았다.

두산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늘 KBO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김태형 감독도 지난 7년 동안 승장 또는 패장으로 '마지막 경기의 인터뷰'를 했다.

지난해에는 KBO리그 최초로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긴 가을'을 보냈다.

올해 KBO리그는 두산 없이 가을야구를 치른다.

두산과 김태형 감독에게 다른 의미의 '긴 가을'이 시작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668 "카타르 월드컵서 이란 퇴출해야"…여성 인권단체, FIFA에 서한 축구 2022.09.30 502
19667 KPGA 코리안투어 닷새 전 역전패 김한별 "화내지 않기가 목표"(종합) 골프 2022.09.30 568
19666 최경주 "내년 PGA 정규 투어에 다시 도전하겠다" 골프 2022.09.30 572
19665 허구연 KBO 총재, 홍준표 대구시장 만나 야구발전 방향 논의 야구 2022.09.30 392
19664 '강단 있는' 박진만 감독대행 "당연히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 야구 2022.09.30 400
19663 LG 트윈스 2023년 신인, 10월 2일 잠실 NC전에서 팬들과 인사 야구 2022.09.30 394
19662 벤투호, 월드컵 출전 32개국 중 파워랭킹 21위…영국 매체 평가 축구 2022.09.30 572
19661 카타르, 2022 월드컵 이어 2024 AFC U-23 아시안컵 개최지로 축구 2022.09.30 587
19660 K리그 9월의 영플레이어상에 강원 양현준…올해만 네 번째 수상 축구 2022.09.30 557
19659 미국 타임 '떠오르는 100인'에 알카라스·모란트 등 선정(종합) 농구&배구 2022.09.30 384
19658 프로배구, 2023-2024시즌부터 아시아쿼터 도입…연봉 10만달러 농구&배구 2022.09.30 397
19657 KLPGA 투어 홍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마지막으로 은퇴 골프 2022.09.30 578
19656 KPGA 코리안투어 닷새 전 역전패 김한별 "화내지 않기가 목표" 골프 2022.09.30 579
19655 박예지, KLPGA 회장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우승 골프 2022.09.30 583
열람중 '8년만에 PS 탈락' 김태형 두산 감독 "과거는 과거…지금은 9위" 야구 2022.09.30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