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5관왕 질주하는 키움 이정후 "MVP는 야수 아닌가요?"

타격 5관왕 질주하는 키움 이정후 "MVP는 야수 아닌가요?"

링크핫 0 385 2022.09.24 21:06

롯데전 시즌 22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폭발

홈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하는 키움 이정후
홈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하는 키움 이정후

[이대호 촬영]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천재 타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의 방망이가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며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정후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해 9-5 승리를 이끌었다.

안타 3개 가운데 홈런이 1개, 2루타도 1개로 뛰어난 장타력을 뽐낸 건 덤이다.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는 이정후는 최근 3경기에서 안타 9개를 몰아쳤다.

이날 경기로 이정후는 타율(0.348), 최다 안타(184개), 타점(108점), 출루율(0.420), 장타율(0.577) 등 타격 5개 부문 1위를 질주했다.

경기 후 만난 이정후는 "최근 타격감이 좋아서 빠른 카운트에 승부 보려고 했던 게 좋은 타격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정후는 3루타 하나만 추가하면 생애 두 번째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작년에 한번 해봤기에 전혀 아쉽지 않다. 대신 4안타 경기를 하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그래도 홈 최종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분 좋다"고 했다.

1회 2루타를 치고 기뻐하는 키움 이정후
1회 2루타를 치고 기뻐하는 키움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하나 아쉬운 점은 한창 타격감이 좋을 때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139경기를 소화한 키움은 정규시즌 종료 예정일인 10월 8일까지 2주 동안 5경기만 치르면 된다.

이정후는 "조금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안 좋을 때 쉬는 것보다 멘털적으로 편하게 휴식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은 경기 준비도 잘하겠다"고 했다.

이정후가 타격 5관왕을 시즌 마지막 날까지 지켜내면, 생애 첫 KBO 최우수선수(MVP)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경쟁자로 거론되는 선수는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김광현(SSG 랜더스), 그리고 팀 동료이자 휘문고 1년 후배 안우진이다.

본인과 안우진 가운데 누가 MVP에 적합한지 묻자 이정후는 "만약 둘 중 한 명이라면 매일 경기에 나오는 야수가 받아야 하지 않겠나. 미국도 거의 그렇게 하고, 투수는 따로 상(사이영상)을 주더라"고 살짝 욕심을 내비친 뒤 "농담입니다"라고 수습했다.

5회 3점 홈런을 치고 안우진과 포옹하는 이정후
5회 3점 홈런을 치고 안우진과 포옹하는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신 안우진에 대해서는 "우리가 타팀 외국인 선수에게 밀리지 않게 버틴 게 우진이가 잘 던져준 덕분에 버텼다"고 인정했다.

세계 야구계가 집중하는 초미의 관심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이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다.

이정후는 조심스럽게 "오타니도 대단하지만, 저지처럼 60홈런 타자가 나온 건 저도 성장해서 처음 보는 거라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면서 "제가 감히 이야기하자면, 팀 성적까지 고려하면 저지가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698 '기습번트+2루타' 배지환, 멀티 히트…푸홀스는 701호 홈런 야구 2022.10.01 402
19697 유소연, 어센던트 LPGA 2R 공동 9위…선두 헐과는 6타 차이(종합) 골프 2022.10.01 574
19696 리얼무토, MLB 역대 두 번째 '포수 20홈런·20도루' 야구 2022.10.01 421
19695 '대형 신인 내야수' 이재현 "두 번의 부상 너무 아쉬워" 야구 2022.10.01 418
19694 모로코, 앙숙 알제리에 "전통 문양 도용한 축구 유니폼 바꿔라" 축구 2022.10.01 588
19693 손흥민, EPL 9월의 골 후보에 2골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 축구 2022.10.01 584
19692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유소년 학부모 대상 교육 실시 축구 2022.10.01 575
19691 유소연, 어센던트 LPGA 2R 공동 9위…선두 헐과는 6타 차이 골프 2022.10.01 584
19690 김성현,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2R 공동 31위 골프 2022.10.01 554
19689 김민재, 이탈리아 세리에A 9월의 선수에 선정…아시아 선수 최초(종합) 축구 2022.10.01 542
19688 황희찬 내전근 부상으로 2일 웨스트햄전 결장…구단 공식 발표 축구 2022.10.01 547
19687 MLB 애틀랜타, 베테랑 투수 모턴과 288억원에 1년 연장 계약 야구 2022.10.01 409
19686 삼성 김현준 "8월 2군행, 좋은 동기부여…부족한 게 많습니다" 야구 2022.10.01 409
19685 김민재,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9월의 선수에 선정 축구 2022.10.01 558
19684 한유섬 연장 11회 끝내기 만루포 폭발…SSG 매직넘버 '4'(종합) 야구 2022.09.30 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