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7억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사흘 연속 홈런을 터뜨리고 미국프로야구(MLB) 전체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벌인 홈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1회 중월 2점 아치를 그리는 등 3타수 2안타를 치고 2타점을 올려 팀의 6-3 승리에 앞장섰다.
최근 사흘간 홈런 4방을 추가한 오타니는 시즌 홈런 11개로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를 통틀어 전체 1위를 달렸다.
또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로 안타 9개를 보태 시즌 54개로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1위를 질주했다.
오타니는 타격(타율 0.370), 2루타(14개), 장타율(0.705), OPS(출루율+장타율·1.139)에서도 빅리그 전체 1위를 달린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해 올해에는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오타니는 타격으로 빅리그 전체를 지배할 기세다.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두 번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