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김진수의 토로 "월드컵 가서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지친 김진수의 토로 "월드컵 가서 제대로 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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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포항과의 경기 끝나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김진수
29일 포항과의 경기 끝나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김진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과 K리그1 전북 현대의 핵심 측면 수비수 김진수(30)가 어느 해보다 힘겨운 일정에 우려를 나타냈다.

김진수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3라운드 순연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올해 일정이 아쉽다. 모든 K리그 선수들이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선수 절반 이상이 K리그 선수일 텐데, 이런 상황에서 월드컵에 가서 100%를 발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근래 많이 든다"고도 털어놨다.

올해 K리그는 처음으로 11∼12월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의 영향으로 역대 가장 이른 2월에 개막, 1부의 경우 이번 라운드까지 팀당 28경기를 소화했다. A매치와 대한축구협회(FA)컵, 토트넘(잉글랜드)과 팀 K리그의 친선경기 등도 그 사이 이어졌다.

여기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까지 나서는 팀들은 더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수밖에 없다.

전북은 18∼25일 일본에서 이어진 ACL 단판 승부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해 3경기를 치렀고, 모두 연장전을 벌이며 체력적 한계에 몰린 가운데 돌아오자마자 리그 경기에 나섰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수밖에 없는 김진수는 이날 경기 막바지에 특히 지친 모습을 드러냈다. 햄스트링 쪽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할 때도 아이싱을 한 상태였다.

김진수는 현재의 육체적 피로에 대해 "유럽에서 뛰던 시절 한국으로 올 때 느끼는 시차 같은 느낌이다. 멍하다"이라며 "잘 자고 잘 먹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했지만,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모두 힘들 것이다. 날씨도 계속 더웠는데, 각 팀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준비하고 뛰고 있다"며 "모든 선수에게 힘내자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허벅지 상태에 대해선 "순간적으로 뜨끔해 멈췄지만, 다음 경기를 치르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전한 김진수는 "당장 주말에도 경기가 있기 때문에 다시 잘 먹고 잘 자며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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