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5경기 연속 안타에 호수비 잔치…팀 승리 앞장

김하성 5경기 연속 안타에 호수비 잔치…팀 승리 앞장

링크핫 0 309 2022.07.17 13:02

4타수 1안타 타율 0.243…시즌 5호 도루 성공

김하성의 환상적인 호수비
김하성의 환상적인 호수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공수 맹활약으로 팀 2연승에 앞장섰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0.243(280타수 68안타)을 유지했고, 유격수 자리에서는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쳤다.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바로 앞 타석에서 루크 보이트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진 뒤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보이트에게 홈런을 맞은 애리조나 두 번째 투수 노에 라미레스는 김하성에게 초구 바깥쪽 커브를 던졌고, 김하성은 가볍게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지난 13일 콜로라도 로키스 방문 경기부터 이어진 5경기 연속 안타다.

김하성은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5번째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4-3으로 앞선 8회 1사 2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여러 번 팀의 실점 위기를 지워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김하성은 0-3으로 끌려가던 5회 1사 1, 3루에서 조던 루플로우의 내야 땅볼을 깔끔하게 병살로 연결했다.

이어 1-3으로 추격에 시동을 건 6회에는 선두타자 제이크 매카시의 안타성 땅볼 타구를 잡아낸 뒤 몸을 빙글 돌리며 1루에 송구해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4-3으로 앞선 8회 1사 1, 2루 위기에서는 팀을 구한 수비가 나왔다.

김하성은 헤랄도 페르도모의 느린 땅볼을 2루 앞에서 잡은 뒤 몸을 한 바퀴 돌며 직접 2루를 찍었고, 그 후 1루에 송구해 이닝을 끝내는 병살 수비로 갈채를 받았다.

현지 중계방송이 '오늘의 장면'으로 선정할 정도로 경기의 승패를 결정지은 호수비였다.

샌디에이고는 4-3으로 승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404 '장타여왕' 윤이나, 18번 홀 끝내기 버디…와이어투와이어 우승(종합) 골프 2022.07.17 421
15403 경기장도, 온라인 중계도, 유니폼 숍도…'손흥민 효과' 제대로 축구 2022.07.17 551
15402 [KPGA 최종순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골프 2022.07.17 464
15401 '장타여왕' 윤이나, 18번 홀 끝내기 버디…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골프 2022.07.17 452
15400 KPGA 코리안투어 신인 배용준,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서 첫 우승 골프 2022.07.17 437
15399 손흥민, 출국 직전까지 뜨거운 팬서비스…500명 몰려들어 환송 축구 2022.07.17 462
15398 한국서 뜨거운 일주일 보낸 손흥민과 토트넘, 영국으로 출국 축구 2022.07.17 483
15397 K리그2 대전,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헤나투 카이저 임대 영입 축구 2022.07.17 464
15396 한국 투어 마친 손흥민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대한민국 최고" 축구 2022.07.17 483
열람중 김하성 5경기 연속 안타에 호수비 잔치…팀 승리 앞장 야구 2022.07.17 310
15394 시애틀 거침없이 13연승…올해 MLB서 두번째 최다 연승 야구 2022.07.17 308
15393 귄도안·포든·스톤스, 맨시티 미국 프리시즌 투어 불참 축구 2022.07.17 501
15392 양키스 저지 32·33호 홈런…매리스 기록 61년 만에 경신 눈앞 야구 2022.07.17 321
15391 사비 FC바르셀로나 감독, 이란 방문 전력에 미국 투어 차질 축구 2022.07.17 512
15390 '농구 월드컵 첫 승' 이상훈 감독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워" 농구&배구 2022.07.17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