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의 '복수극'…프로농구 정관장, 마음 급한 KCC 6연패 늪에

버튼의 '복수극'…프로농구 정관장, 마음 급한 KCC 6연패 늪에

링크핫 0 179 02.11 03:20
이의진기자
디온테 버튼
디온테 버튼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디온테 버튼이 맹활약한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 마음이 급한 친정팀 부산 KCC를 6연패의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정관장은 10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76-67로 제압했다.

이로써 14승 24패가 된 8위 정관장과 7위 KCC(15승 23패)와 격차가 한 경기로 좁혀졌다.

오마리 스펠맨 영입을 추진하는 6위 원주 DB(16승 21패)와 KCC의 격차는 한 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이 추세대로라면 최준용-송교창-이승현-허웅으로 이어지는 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디펜딩 챔피언' KCC는 6강 플레이오프를 밟지 못하게 된다.

이날 KCC에 뼈아픈 패배를 안긴 선수는 정관장의 외국 선수 버튼이었다.

KCC는 개막 전 버튼을 주포로 낙점했지만 기대만큼의 기량이 아니라는 판단에 트레이드를 단행, 정관장에서 뛰는 캐디 라렌을 받아왔다.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으로 이탈한 KCC에서 190㎝대의 단신으로 골 밑 수비를 강요받았던 버튼은 이런 부담이 없는 정관장에서는 장기인 돌파력을 살려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도 버튼은 27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양 팀을 통틀어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KCC에서는 버튼과 유니폼을 갈아입은 라렌이 24점 2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호화 라인업이라는 국내 선수들이 부진이 아쉬웠다.

11점을 기록한 최준용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 시즌 우승팀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6연패로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린 KCC로서는 이름값 높은 주축 선수들의 '부활'이 절실하다.

이날 허웅, 송교창은 나란히 4득점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23 밀양 7개 파크·그라운드 골프장 임시 휴장…시설정비·잔디보호 골프 02.11 145
열람중 버튼의 '복수극'…프로농구 정관장, 마음 급한 KCC 6연패 늪에 농구&배구 02.11 180
56621 KBO, 기록원 공개 채용…18일까지 접수 야구 02.11 134
56620 여자배구 현대건설 '살림꾼' 위파위,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11 188
56619 [프로배구 전적] 9일 농구&배구 02.10 172
56618 '얼굴 블로킹' 포함해 트리플크라운 달성한 KB손보 나경복 농구&배구 02.10 192
56617 '나경복 트리플크라운' KB손보 5연승…남자배구 2위 경쟁 '점화' 농구&배구 02.10 183
56616 양현준 1골 2도움…셀틱, 레이스 5-0 꺾고 스코티시컵 8강 진출 축구 02.10 173
56615 '버틀러 효과' 나타난 NBA 골든스테이트, 시카고에 역전승 농구&배구 02.10 189
56614 오수현, 호주여자프로골프 빅오픈 우승…신지은 공동 8위 골프 02.10 176
56613 KB 5연승으로 2위 경쟁 점화…투트쿠 돌아온 흥국생명 7연승(종합) 농구&배구 02.10 200
56612 방콕AG '야구 드림팀' 우승 이끈 주성노 전 감독 별세 야구 02.10 172
56611 [프로농구 대구전적] 현대모비스 69-66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2.10 176
56610 오현규 PK 유도+리그 5호골…헹크, 브루게에 2-1 역전승 축구 02.10 193
56609 프로농구 선두 SK, kt에 11점 차 완승…17경기서 '16승'(종합) 농구&배구 02.10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