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키움에 1게임 차 추격한 kt…이강철 "3위 싸움 우리가 유리"

3위 키움에 1게임 차 추격한 kt…이강철 "3위 싸움 우리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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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기뻐하는 kt wiz 선수들
승리 후 기뻐하는 kt wiz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지난 시즌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 kt wiz는 올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6월 중순 이후 주전들이 돌아오면서 힘을 내기 시작했고, 7월 이후에는 4위의 성적을 유지하며 가을 야구를 예약한 상태다.

그런데 '디펜딩 챔피언' kt의 최근 기세는 단순히 4위에 만족하지 않을 모양새다.

9월에도 꾸준하게 성적을 낸 kt는 지난 27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하며, 이날 경기에서 진 3위 키움 히어로즈를 1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27일까지 136경기를 치른 kt가 8경기를 남겨 놓은 반면 돔구장이 고척 스카이돔을 홈구장을 사용하는 키움은 단 4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이다.

산술적으로 kt가 남은 8경기를 다 이기거나 7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면, 키움은 남은 4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kt에 3위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를 앞둔 kt 이강철 감독도 팀이 막판 3위 싸움에서 유리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계산을 해봤는데 일단 우리가 우리 것을 다 해놓고 키움이 지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아직은 키를 키움이 가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키움이 쉴 때 2승을 해서 승차를 없애 놓으면 그때부터 키는 우리가 가지게 된다"고 전망했다.

이강철 kt 감독
이강철 kt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감독은 특히 키움이 경기를 치르지 않는 이날 경기 승부가 향후 3위 싸움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라고 내다봤다.

이 감독은 "남은 8경기를 우리가 다 이기면 키움이 남은 4경기를 다 이기더라고 우리가 1게임 앞서게 된다"면서 "일단 오늘 경기를 이기고 봐야 한다. 소형준이 선발로 나올 때마다 어깨가 무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팀 경기력뿐만 아니라 kt에 승운도 따르는 것 같다며 3위 싸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날 두산과의 경기에서 8회초까지 1-4로 뒤지다가 8·9회에 역전한 것이 kt가 3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kt는 27일 두산전에서 1-4로 뒤진 8회말 강백호의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9회말 배정대의 끝내기 적시타로 극적인 역전 승리를 챙겼다.

이 감독은 "8회말 공격 전까지는 1-4로 끝날 것 같아서 미치는 줄 알았다"며 "상대 투수가 갑자기 흔들리면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후반에 우리에게 운이 좀 많이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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