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전 대승 LG 조상현 감독 "몸 상태 나쁜 구탕, 고민돼"

프로 데뷔전 대승 LG 조상현 감독 "몸 상태 나쁜 구탕, 고민돼"

링크핫 0 361 2022.10.01 18:42

"부상으로 9월 들어서 운동 시작"…6분 출전·무득점 2리바운드

프로 감독 데뷔전에서 대승을 거둔 조상현 LG 감독
프로 감독 데뷔전에서 대승을 거둔 조상현 LG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통영=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 사령탑 데뷔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둔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경기력에 흡족해하면서도 아시아쿼터 제도로 영입한 필리핀 선수 저스틴 구탕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상무를 무려 27점 차로 꺾었다.

3쿼터 종료 시점 이미 20점 이상으로 점수가 벌어졌지만, LG는 4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고 몰아쳐 106-79 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무의 골밑을 공략한 아셈 마레이와 단테 커닝햄이 각각 19점, 12점을 올린 가운데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도 빛났다.

이재도, 이승우, 이관희, 한상혁이 각각 19, 14, 11, 10점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여름 LG가 야심 차게 영입한 구탕은 6분가량 출전해 득점 없이 2리바운드를 올리는 데 그쳤다.

필리핀 준프로리그인 '서머 챔피언십 필바스켓'에서 17경기에 출전해 평균 14.5점, 6.9점, 4.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구탕은 영입 당시 지난 시즌 LG의 약점으로 지적받은 활동량, 리바운드 등을 채워줄 것이라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이날 구탕은 코트를 밟는 내내 공수에서 위치를 잡지 못하는 데다 코트 왕복·도약 등 운동능력을 발휘해야 할 순간마다 몸이 무거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조 감독은 구탕의 경기력에 대해 "솔직히 고민이 된다. 구탕이 일찍 들어오길 바랐는데 8월 초에야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들어왔을 때 몸 상태가 엉망이었다. 더욱이 팀에 합류한 후 또 다쳐서 한동안 운동을 쉬어야 했다"며 "지난달 1일에야 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컨디션도 좋지 않다. 본인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며 "시즌은 길다. 중간중간 자주 이야기해서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고 말했다.

데뷔전을 대승으로 장식한 조 감독은 구탕의 상황을 설명할 때를 제외하고는 이날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을 칭찬했다.

남자 농구대표팀을 이끌던 조 감독도 지난 4월 LG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프로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조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며 "성실히 지시한 바를 이행해줘서 데뷔전을 잘 치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적으로 마주한 상무의 허훈과 김낙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날 허훈은 22점, 김낙현은 12점을 올리며 외국인 선수가 없는 골밑의 열세를 외곽에서 만회하려 했다.

조 감독은 "허훈이 훈련소에서 나온 지 3주밖에 안 됐다고 들었다. 두말할 필요 없이 리그 최고의 선수"라며 "김낙현도 그렇다. 두 선수 수비에 중점을 뒀는데, 후반에 그게 성공한 게 승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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