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양현 4연속 견제에 "납득 가지 않은 행동"

홍원기 키움 감독, 양현 4연속 견제에 "납득 가지 않은 행동"

링크핫 0 300 2022.07.26 18:34

질책성 엔트리 말소 "팀에 안 좋은 영향 미쳐"

경기 지켜보는 홍원기 감독
경기 지켜보는 홍원기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불펜 투수 양현(30)의 '4연속 견제'에 관해 "납득이 가지 않는 행동이었다"며 쓴소리를 남겼다.

홍 감독은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휴식일인 전날 엔트리 말소한 양현에 관해 "견제구를 4개나 연속으로 던져 경기 흐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현은 24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0-3으로 뒤진 6회에 등판해 2사에서 이재현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오선진 타석 때 1루 견제를 4번이나 연속해서 했다.

승부처가 아닌 상황에서 견제구 4개를 던지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홍원기 감독은 양현이 개인적인 감정으로 그런 행동을 했다고 여겼다.

양현은 22일 삼성전 7회에 견제 동작에서 보크 논란에 휩싸였고, 이 과정에서 허삼영 감독이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홍 감독은 양현이 이에 관한 불편한 감정을 경기에서 표출했다고 보는 것이다.

홍 감독은 '양현의 견제가 이전에 있었던 일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봤다"며 "선수 본인은 물론 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꼬집었다.

양현은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2승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80의 성적을 거뒀다.

사이드암 투수인 양현은 팀 내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홍 감독은 양현의 행동을 묵과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키움은 활약을 펼치다 부상으로 말소됐던 신인 외야수 박찬혁을 1군에 콜업했다.

홍원기 감독은 "박찬혁은 몸 상태를 회복했고, 1-2군 간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불렀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868 '1회 6득점' 두산, 6위 롯데 잡고 반게임 차 추격 야구 2022.07.26 360
15867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1 롯데 야구 2022.07.26 361
15866 '팀홈런 1위' LG, 홈런 4개로 SSG 9-0 완파…플럿코 10승 달성 야구 2022.07.26 340
15865 [프로야구 인천전적] LG 9-0 SSG 야구 2022.07.26 357
15864 '나폴리행 임박' 김민재, 이탈리아 입성…황인범은 아테네 도착 축구 2022.07.26 491
15863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26일 축구 2022.07.26 467
15862 K리그2 경남, 안산 2-1 제압…'멀티골' 티아고, 득점 1위 탈환(종합) 축구 2022.07.26 519
15861 [프로축구2부 김포전적] 김포 1-1 부천 축구 2022.07.26 471
15860 여자축구, 동아시안컵서 대만 4-0 완파…일본은 대회 2연패(종합2보) 축구 2022.07.26 478
15859 K리그2 경남, 안산 2-1 제압…'멀티골' 티아고, 득점 1위 탈환 축구 2022.07.26 471
15858 [프로야구 광주전적] NC 9-1 KIA 야구 2022.07.26 296
15857 [프로야구 포항전적] 한화 4-2 삼성 야구 2022.07.26 337
15856 황금배트 받은 박병호, 연타석 홈런 폭발…시즌 28·29호(종합) 야구 2022.07.26 304
15855 [프로축구2부 창원전적] 경남 2-1 안산 축구 2022.07.26 494
15854 10개월 만에 A매치 골 이민아…동아시안컵 '화려한 마무리'(종합2보) 축구 2022.07.26 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