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90분' 올림피아코스, 감독 교체 후 첫승…황의조는 결장

'황인범 90분' 올림피아코스, 감독 교체 후 첫승…황의조는 결장

링크핫 0 530 2022.10.03 00:16
홈에서 2-0 시원한 승리를 거둔 올림피아코스
홈에서 2-0 시원한 승리를 거둔 올림피아코스

[올림피아코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엔진' 황인범(26)이 90분간 활약한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가 감독 교체 후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올림피아코스는 2일(현지시간) 홈인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 열린 2022-2023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6라운드 경기에서 아트로미토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 교체된 황인범은 부지런히 전방에 양질의 패스를 공급했다.

황인범이 공격의 기점 역할을 한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슈팅(11-1), 유효슈팅(5-0) 등 각종 수치에서 압도하며 상대를 몰아 부쳤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38분 유세프 엘아라비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전반 추가 시간 선언된 두 번째 페널티킥은 키커로 나선 세드리크 바캄부가 침착하게 성공했다.

이 득점 역시 황인범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45분 황인범의 전진 패스가 엘아라비를 거쳐 페널티지역의 바캄부에게 연결됐고, 바캄부가 수비에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12분에는 페널티아크로 파고든 바캄부에게 직접 황인범의 침투 패스가 전달되기도 했다. 다만 바캄부가 페널티지역에서 밀려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11분 후 바캄부는 또 한 번 재빨리 페널티박스로 침투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마티외 발뷔에나의 날카로운 침투패스가 달려가던 바캄부의 발에 정확히 얹혔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마주한 바캄부가 마무리했다.

공수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인 황인범이 후반 45분 다리에 쥐가 나 그라운드에 주저앉자, 미첼 감독은 그를 교체했다.

그라운드를 나서는 황인범을 향해 홈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황인범도 박수로 화답했다.

지난 3라운드 이오니코스 선수들에 맞서 공을 지키는 황인범
지난 3라운드 이오니코스 선수들에 맞서 공을 지키는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한편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마지막 경기인 카메룬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황의조(30)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이번 경기는 현역 시절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중원을 이끌었던 미첼 감독이 올림피아코스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첫 경기였다. 올림피아코스는 유럽대항전과 리그를 포함해 최근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달 19일 카를로스 코르베란 전 감독을 부임 48일 만에 경질했다.

리그에서 역대 최다인 47회나 정상에 오른 강호 올림피아코스는 자국 리그에서 압도적 성적을 기대받는 팀이다.

그러나 코베르란 감독 체제에서 올림피아코스는 시즌 초 2승 2무 1패로 시원찮은 성적을 거두며 5위에 자리해 있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3승 2무 1패가 된 올림피아코스(승점 11)의 순위는 일단 선두 파나티나이코스(승점 15)에 이은 2위로 올랐다.

다만 올림피아코스를 제외한 1∼5위 팀 모두가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6라운드 일정이 끝나면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올림피아코스 새 감독으로 부임한 미첼
올림피아코스 새 감독으로 부임한 미첼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928 저지, AL 한 시즌 최다 62호…"팬과 함께한 특별한 경험"(종합2보) 야구 2022.10.05 376
19927 김하성, 시즌 29번째 멀티 히트…샌디에이고, 메츠와 WC 결정전 야구 2022.10.05 361
19926 양현종, 역대 3번째 160승 달성할까…PS 진출 확정시점에 달렸다 야구 2022.10.05 378
19925 광주FC 1부 승격 이끈 이정효 감독, K리그 '9월의 감독상' 수상 축구 2022.10.05 531
19924 저지, 역사적인 홈런…AL 한 시즌 최다 62호(종합) 야구 2022.10.05 388
19923 최지만, 1타수 무안타 볼넷 1개…탬파베이, AL 와일드카드 3위 야구 2022.10.05 377
19922 배지환, MLB 9경기에서 4차례 멀티 히트…타율 0.323 야구 2022.10.05 381
19921 "발달장애인도 축구 잘해"…K리그 통합축구 2차리그 7일 킥오프 축구 2022.10.05 585
19920 '리빌딩 끝!'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경험이 중요…명가재건" 농구&배구 2022.10.05 326
19919 LPGA 투어 9승 최나연, 은퇴 선언…"경험·지식 나누며 살겠다" 골프 2022.10.05 525
19918 LG 전략적 숨고르기…'가을 야구' 대역전극 준비에 집중 야구 2022.10.05 373
19917 K리그1 33라운드 MVP에 멀티골 넣은 대구 골잡이 세징야 축구 2022.10.05 527
19916 차두리, 카타르 월드컵 FIFA TSG 참여…"세계축구 근접해갔으면" 축구 2022.10.05 595
19915 [부고] 이석범(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홍보마케팅 팀장)씨 모친상 야구 2022.10.05 377
19914 저지, 6경기 만에 홈런…AL 한 시즌 최다 62호 야구 2022.10.05 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