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 UCL 최단 시간 해트트릭…3골 넣는 데 6분 12초

살라흐, UCL 최단 시간 해트트릭…3골 넣는 데 6분 1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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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인저스 7-1 완파…뮌헨·브뤼헤, 나폴리와 16강 진출 확정

바르셀로나는 '빨간불'…인터 밀란과 힘겨운 3-3 무승부

환호하는 살라흐
환호하는 살라흐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지난 시즌 손흥민(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최단 시간 해트트릭'으로 펄펄 날았다.

살라흐는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A조 4차전 원정 경기에 후반 23분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팀이 3-1로 앞선 후반 30분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35분과 36분에도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살라흐가 세 골을 넣는 데 걸린 시간은 단 6분 12초로, 2011년 바페팀비 고미스가 리옹(프랑스)에서 기록한 8분을 넘어 UCL 역대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UCL에서 한 경기에 해트트릭을 한 선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와 살라흐 뿐이다.

또 살라흐의 골은 모두 디오구 조타가 도왔는데,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한 선수가 UCL에서 동료의 해트트릭 도움을 기록한 건 2012년 프랑크 리베리 이후 처음이다.

살라흐(왼쪽)와 조타
살라흐(왼쪽)와 조타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리버풀은 살라흐의 3골과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2골 1도움, 조타의 3도움 등에 힘입어 레인저스를 7-1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3승 1패(승점 9)를 거둔 리버풀은 같은 날 아약스(네덜란드)를 4-2로 꺾고 16강에 선착한 이탈리아 나폴리(승점 12·4승)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리버풀도 두 경기를 남기고 3위 아약스(승점 3·1승 3패)와는 승점 차를 6으로 벌려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반면 레인저스는 4연패(승점 0)를 당해 최하위에 그쳤다.

레인저스는 이날 전반 17분 스콧 아필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으며 첫 승리를 향한 기대를 부풀렸지만, 이후 리버풀의 맹공이 시작됐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피르미누의 헤딩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리버풀은 후반에만 6골을 몰아쳤다.

후반 10분 피르미누가 역전골을 책임졌고, 11분 뒤엔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다윈 누녜스가 팀의 세 번째 골로 3-1을 만들었다.

살라흐 득점을 축하하는 리버풀 선수들
살라흐 득점을 축하하는 리버풀 선수들

[AP=연합뉴스]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후반 23분 살라흐를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3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골문을 연 살라흐는 쉬지 않고 왼발로 세 골을 뽑았고, 리버풀은 후반 42분 하비 엘리엇의 일곱 번째 골로 대승을 자축했다.

한편,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한 나폴리와 함께 B조의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이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브뤼헤는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0-0으로 비겨 조 1위(승점 10·3승 1무)를 지켰다.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1승 1무 2패)와 승점 차는 6으로, 두 차례 대결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브뤼헤는 10번의 도전 끝에 처음으로 UCL 16강에 올랐으며, 벨기에 팀의 진출은 2015-2016시즌 헨트 이후 두 번째다.

기뻐하는 브뤼헤 선수들
기뻐하는 브뤼헤 선수들

[AFP=연합뉴스]

뮌헨은 플젠(체코)과 4차전에서 4-2로 승리, 조별리그 4연승(승점 12)으로 조 선두를 달렸다.

뮌헨과 한 조에 속한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는 3위(승점 4·1승 1무 2패)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바르셀로나는 인터밀란(이탈리아)과 홈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인터밀란은 C조 2위(승점 7·2승 1무 1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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